[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김연자가 예비 남편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김연자는 17일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출연 관련 엑스포츠뉴스와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연자는 아들, 사위 관계의 두 매니저와 가족 이상의 끈끈한 케미를 자랑했다. 특히 소속사 대표이자 결혼을 앞두고 있는 김연자의 예비 남편 홍상기 대표가 모습을 드러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연자는 그동안 여러 방송 매체를 통해 남자친구의 존재에 대해 알리며 결혼 계획을 밝혀 많은 관심을 모아왔던 바. 그는 "동반 출연에 대한 고민도 컸고 망설였는데 많은 분들이 성원해주셔서 용기를 냈다. 저희를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전참시'에 출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방송 최초로 남자친구의 얼굴을 공개하는 만큼 김연자 역시 긴장이 컸단다. 그는 "예전부터 남자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기 때문에 큰 걱정은 없었지만 아무래도 어떤 사람인지 실물 자체를 공개하는 것이 처음이다 보니까 긴장이 되더라. 제가 사랑하는 사람을 소개해드리고 싶은 마음이니까 보시는 분들도 예쁘게 봐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연자는 남자친구의 섬세하고 다정한 면모를 자랑했다. 그는 "이 세상에서 제 마음을 제일 잘 알아주고, 무엇을 원하는지 너무 잘 안다. 특히 제가 가수로서 노래만 부를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 스트레스나 걱정이 많으면 생각하는 대로 노래가 불러지지 않는데 일적으로 걱정할 일이 없게끔 일을 봐주기 때문에 마음 편하게 노래 부를 수 있다"고 고마워했다.
"남자친구와 저는 천생연분이다"면서 애정을 표현하기도 한 김연자. 그는 "항상 서로 배려하고 적당한 거리를 두면서 이해하며 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서로 다른 두 사람이 함께 산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지금 우리 두 사람의 나이와 함께한 세월에 맞는 온도를 잘 유지하면서 관계를 이어가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연자는 코로나19 시국 속 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그는 "여러분들 앞에서 노래 부르고 싶은 마음이 최고의 희망사항이다. 지금 당장은 어렵기 때문에 방송을 열심히 하고 있다. 제게 주어진 일에 감사하며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겠다. 항상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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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