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장동민이 어마어마한 수입을 자랑했다.
17일 방송된 SBS플러스 '쩐당포'에는 개그맨 장동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장동민은 쩐담보로 자신의 단독주택을 내놓았다. 그는 "제가 워낙 어렸을 때부터 가진 게 없다 보니 부모님이 미안하게 생각하는 게 느꼈다. 너무 열심히 사는데 판잣집에 살고 이러니까 큰 집에서 전원생활을 하는 게 꿈이었다. 40대 시작할 무렵에는 무조건 (전원주택에) 가야겠다고 생각을 해서 2018년 11월에 준공이 됐다"며 집의 소중함을 짚었다.
장동민의 강원도 150평대 집에는 스크린 골프장, PC방, 게스트룸이 있었다. 캠핑장과 원두막도 있다고. 그는 "바는 2층에 하려고 한다. 어머니가 텃밭을 좋아해서 대형 텃밭을 손수 다 만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어머니는 해당 집에 만족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그는 "만족할 것 같았는데 제 주변인들한테 '한강이 보이는 고층 아파트에 살고 싶다', '매연 냄새가 맡고 싶다'고 했다더라. 나는 이걸 더 좋아할 줄 알았는데. 그래서 한강이 보이는 고층 아파트를 어머니한테 선물 해드릴 생각"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장동민은 신인시절부터 엄청난 인기를 누린 바 있다. 이에 '개그맨으로 돈 벌고 가장 먼저 한 일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원래 살던 아파트보다 4배 더 큰 곳으로 이사했다"며 "'엄마도 큰집에서 살아보고 싶어'라고 말씀을 하셨다. 그 뒤에 바로 이사를 했다. 그렇게 평수를 늘리다 보니 지금 집도 좁다. 짐이 너무 많다. 저 짐으로 이사할 때 짐이 얼마 나온 줄 아냐. 38t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장동민은 "한 달에 3억 넘게 벌 때도 있었다"며 자신의 수입을 자랑했지만, 사기를 당하기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장동민은 "지인이 보석을 전당포에 맡겨놨는데 기한이 지나면 팔아 없애지 않나. 그 사정을 나한테 말하는데 좀 안 됐긴 하더라. 뭘 도와주면 되냐고 했더니 3억을 주면 보석을 갖고 올 수 있다더라. 그래서 3억을 내가 빌려서 지인한테 줬다. 근데 한 달 이자가 2천만 원"이라며 "이자를 자기가 주겠다고 하더니 첫 달 이자도 안 냈더라. 그래서 제가 이자를 줬다. 그걸 3년 줬던 것 같다"고 말해 충격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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