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강원도 출신 이영표가 강원도 인제, 양양을 방문했다.
16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전 축구선수 이영표가 출연, 한계령이 자리한 강원도 인제, 양양을 찾아갔다. 이영표는 현재 강원FC 대표이사로 활약하고 있다.
이영표는 과거 외국에서 오랜 시간 축구선수로 활약했다. 이에 허영만은 "한식 생각 나지 않냐. 어떻게 견뎠냐"고 물었다. 이에 이영표는 "에인트호번에 살 때 한식이 너무 먹고 싶어서 한식당을 찾아서 독일에 갔다. 독일에서 김치찌개 먹고 벨기에 가서 장을 봤다"며 "지금은 거기에 다 식당이 생겨서 외국 나간 선수들 편하게 축구하는 것"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줬다.
이어 '원추리' 나물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허영만이 "원추리가 애를 못 낳는 사람이 몸에 지니고 있으면 애를 낳는다고 한다. 딸만 셋 아니냐"고 이야기를 꺼내놓은 것.
이영표는 "첫째는 네덜란드, 둘째는 런던, 막내는 캐나다에서 가졌다"고 답했다. 허영만이 "이동국은 막둥이가 아들이던데"라며 '넷째 아들'을 위해 원추리를 챙겨주려 하자 "저는 딸을 좋아한다"고 거절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와이프랑 처음 사귀고 결혼했다. 축구선수는 여자친구를 사귀면 안된다고 선배들이 그랬다"며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고, "범생이"라는 허영만의 말에 "범생이보다는 꽉 막힌 사람"이라고 셀프디스해 웃음을 줬다.
동료 축구선수들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안정환은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으로 성공을 거둔 인물. 이에 허영만은 "안정환 씨 같이 방송에 나와서 성공한 케이스가 여럿 있지 않냐. 이 대표는 해볼 생각 없냐"고 질문했다.
이에 이영표는 "저는 제 가족도, 방송 관계자도 다 인정했다. 하면 안 된다고. 진짜 재미 없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또한 그는 축구선수 시절을 회상하며 "보양식을 특별히먹진 않았다"고 밝히 후, "예전에 제가 지성이 집에서 6개월 동안 밥을 먹었다. 그냥 찌개, 특별히 먹은 건 없다"고 박지성과 함께한 과거를 회상하기도 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