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연중 라이브' 함소원이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16일 방송된 KBS 2TV '연중 라이브'에는 각종 논란과 의혹으로 '아내의 맛'에서 하차한 함소원의 이야기를 담았다.
함소원은 2006년 중국에 진출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갔다. 이후 2018년 18살 연하 중국인 진화와 결혼했다.
함소원은 예능에서 진화가 농장 사업가 집안의 2세로 소개했다. 농장은 여의도의 30배인데, 대대로 내려와 팔 생각이 없고 계속 유지해서 쌀을 생산하는 것이라고 했다.
진화가 부호의 아들로 알려진 가운데 시댁 별장, 중국의 신혼집을 공개한 바 있다. 하지만 시댁 별장은 에어비앤비 숙소였고 신혼집은 월 200만 원의 단기 렌트 숙소라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함소원 진화 부부는 '아내의 맛'에서 하차했다. 여기에 방송에서 시부모가 사주기로 한 경기도 빌라는 이미 함소원 명의의 집이라는 의혹도 나왔다.
진화가 수십 명의 직원을 거느리며 친구와 동업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공장도 알고 보니 진화의 매형 공장이었다. 이 외에도 진화가 결혼 전 중국 심천에서 노래 부르는 일을 직업으로 삼았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함소원은 SNS에 "연습생 시절 행사를 간 것이라고 설명했다"라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알려진 재력에 비해 함소원 진화 부부의 평소 생활이 어울리지 않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2010년 함소원과 열애설이 난 중국 재벌 2세 장웨이가 허구의 인물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함소원은 "전 남친 얘기는 적절하지 않다. 시집와서 조심스럽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자 함소원은 사과문을 올려 방송 조작을 인정했다. 하지만 자세한 생각은 밝히지 않았다. 이후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방송 조작 의혹이 제기된 이유는 함소원이 판매하는 제품 때문이었다. A씨는 함소원의 제품이 광고와 다르다는 내용을 SNS에 게재했지만 돌아온 건 댓글 삭제와 차단이었다고 한다. 이후 제품에 대해 알아보다 방송 조작 사실을 알게 됐다는 것이다.
함소원은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 사과문 올린 것과 똑같이 잘못했다고 생각하고 인정했고 반성하려고 노력한다. 그래도 지지해 주는 분들을 위해 웃어 드리려고 노력하고 한 가정의 엄마로서 노력하고 있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KBS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