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 연기상 후보에 오른 배우 윤여정을 조명하는 특집 다큐멘터리 '윤스토리'가 방송된다.
16일 엑스포츠뉴스의 단독 보도로 '윤스토리' 방송 소식이 전해졌다.
윤여정의 특집 다큐멘터리는 '윤스토리'라는 제목으로 오는 24일 오후 OCN에서 전파를 탈 예정이다.
윤여정은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발표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 발표에서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로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한국 배우가 아카데미 시상식 연기 부문 후보에 오른 것은 최초다. 마리아 바카로바('보랏 서브시퀀트 무비필름'), 아만다 사이프리드('맹크'), 올리비아 콜맨('더 파더'), 글렌 클로즈('힐빌리의 노래') 등 함께 후보에 오른 이들도 쟁쟁하다.
이 방송에서는 데뷔 56년차 윤여정의 연기 인생을 비롯해, '미나리'로 지난 12일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에서 여우조연상을 거머쥐며 아카데미 청신호를 밝히기까지 전 세계 유수 영화제 및 시상식에서 35관왕을 차지한 이야기들을 되짚어본다.
윤여정과 작품 등으로 인연을 맺은 감독, 평론가, 배우들의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다. '찬실이는 복도 많지'를 연출한 김초희 감독과 조성철 평론가, 배우 김영민이 한국 배우들의 명성을 한 단계 높이는 데 일조한 윤여정에 대해 이야기한다.
방송을 앞두고 OCN이 공개한 '윤스토리' 예고 영상에서는 이정재와 이서진, 전도연, 송혜교 등 국내 대표 배우들이 윤여정을 향한 존경과 응원의 마음을 보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영상 속에서 이서진은 "(윤여정 선생님이) 당연히 노미네이트 되실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믿음을 보였고, 전도연은 윤여정에 대해 이야기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해 어떤 이야기를 전했을 지 관심을 더한다.
'윤스토리'는 24일 OCN 방송 후 26일 오후 1시에는 tvN에서도 방송되며,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한국시간으로 26일 오전 10시 LA 시내의 유니온 스테이션과 돌비 극장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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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