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김상중이 데뷔 첫 날 겪은 사고로 생긴 징크스를 밝혔다.
15일 방송된 MBN '아는척쌀롱-스라소니 아카데미'에서는 뇌 과학자 장동선이 '빨간 맛 X의 유혹'이라는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상중은 "드라마나 영화나 작품을 새로 시작할 때 고사를 지낸다. 저는 고사 현장에는 있지만 절은 하지 않는다"라며 데뷔 첫 날 겪은 사고를 언급했다. 그는 첫 촬영에서 차량 정면 충돌이라는 어마어마한 사고를 당했다.
사고로 전치 8주의 부상을 입었던 김상중은 "죽었을 수도 있었던 상황이다. 그 이후에 그게 징크스가 돼서 절대로 제작 발표회, 고사장에서는 절을 하지 않는다"라고 자신만의 징크스를 전했다.
장동선은 "우리 뇌가 큰 사건을 겪었을 때 상황과 연관성을 찾으려는 경향이 강하다. 그러다 보니 사건 앞뒤 어떤 일이 있었는지 기억이 난다"라며 "근데 고사장 가서 절만 안 하면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각인시키셔서 잘 극복하신 것 같다"라고 진단했다.
지주연은 촬영 전에 항상 욕조에 소금 깔고 반신욕을 한다며 "잠을 줄이고 반신욕을 한다. 그걸 안 하면 제 몸 컨디션이 안 좋거나 별로더라"라고 징크스를 밝혔다.
건강한 징크스가 있는 지주연과 달리 장동선은 "촬영 전날 미친듯이 식탐이 온다"라며 안 좋은 징크스를 밝혔다. 장동선은 "그게 아마 내 뇌가 만든 금기 같다. 먹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순간 금기를 깨고 싶은 욕망이 생기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거짓말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도중 김소영은 "아이들도 은근히 거짓말을 많이 해서 엄마한테 혼난다"라며 순수한 아이들의 거짓말 이유를 궁금해했다.
장동선은 "아이들은 내가 알고 있는 지식과 상대방이 알고 있는 지식이 다른 걸 알아채야 한다"라며 대부분 6세 이상부터 거짓말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18개월 어린 자녀를 두고 있는 김소영은 "둘이 있을 때 엄마가 좋냐 아빠가 좋냐 하면 엄마가 좋다고 한다. 아빠랑 있을 때는 아빠가 좋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상중은 "그 나이에 아기들이 그걸 거짓말이라고 생각해서 하겠냐"라고 덧붙였다.
dew89428@xportsnews.com / 사진=MBN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