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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기 "김호중, 굉장한 개구쟁이+개인기 多…대단한 사람" (대만신들)[종합]

기사입력 2021.04.15 17:50 / 기사수정 2021.04.15 15:12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개그맨 출신 가수 영기가 김호중이 굉장한 개구쟁이라고 전했다.

14일 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의 '시대의 대만신들'(이하 '대만신들')에는 개그맨 출신 가수 영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영기는 MBC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 10년의 무명생활을 거치고 2019년 트로트 가수로 데뷔했다.

영기는 자신이 활약했던 개그 코너를 언급하며 "개그맨으로써 많이 올라가진 못했다"라고 전했다. 가수로 전향하게 된 계기로는 "코미디언 생활을 하다가 웃찾사를 마지막으로 고민을 했다. 10년 가까이 열심히 했는데 잘되지 않았고 수입이 없던 상태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생활비를 써야 되니까 돈을 모을 수가 없었다. 내 욕심만 보곤 안될 것 같았고 부모님께 용돈도 드리고 싶어 개그맨을 그만뒀다. 이후 행사전문 MC를 맡았고 그 후 '미스터트롯'에 참가했다"라고 털어놨다.

'미스터트롯'에서 누구와 가장 친했냐는 질문에는 "영탁과 제일 친하다"라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영기는 "심지어 이름도 한 글자만 다르다. 앞서 금잔디 씨도 나와서 영탁을 언급했는데, 방송에 나오면 유명한 사람을 언급하게 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기는 영탁과 같은 안동 출신이라고. 그는 "같은 학교가 아니라 어울리지 못했다. 25살쯤 길 가다 마주쳐서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개그맨 활동할 때라 적은 수입이라도 있었는데 영탁은 경제적으로 힘들었다. 서로 힘들 때 밥 먹고 술도 한잔하곤 했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영탁 씨 결혼은 언제 한다더냐"라는 질문에는 "제가 어떻게 아냐. 여자친구는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 거짓말 한 건지는 모르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영기는 김호중과 청담동 아파트에 같이 살았다고 밝혔다. 그는 "월세로 살았기 때문에 많이 부담 됐다"며 "호중이가 저보다 6살이 어린데 예의가 발라 싸울 일이 없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영기는 "TV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굉장한 개구쟁이다. 성대모사도 엄청 잘하고, 저보다 훨씬 많은 개인기를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영기는 "호중이는 자고 일어나서 물 한 모금도 안 마시고 고음을 발사한다. 내가 대단한 애랑 살고 있구나 생각한다"며 "호중이란 사람이 살아야 우리도 기생하면서 살 수 있다"라고 털어놨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 화면 캡처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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