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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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심나연 감독 "여진구와 스릴러? 생각 이상으로 유연한 배우" (인터뷰)

기사입력 2021.04.15 16:01 / 기사수정 2021.04.15 16:01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괴물' 심나연 감독이 배우 신하균과 여진구에 대해 이야기했다. 

15일 온라인을 통해 JTBC 금토드라마 '괴물'의 심나연 감독 인터뷰가 진행됐다. 

'괴물'은 만양에서 펼쳐지는 괴물 같은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심리 추적 스릴러. 작가, 감독, 배우의 완벽한 조합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지난 10일 자체 최고시청률 6.0%(닐슨코리아 전국유료가구기준)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날 심나연 감독은 여진구의 캐스팅 이유를 묻는 질문에 "전작들이 '괴물'과 결이 다른 점들이 있었던 것 같지만, 진구 씨랑 작업했던 다른 스태프분들과 감독님들에게서 스펙트럼이 굉장히 넓고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는 배우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의외로 스릴러, 장르물을 하면 잘 어울리고 멋있겠다고 생각했다. 신하균, 여진구의 조합은 처음부터 너무 하고 싶었던 조합이었다"고 답했다. 

이어 "연기력 측면에서도 서로를 받쳐줘야 하는 부분도 있어 캐스팅 제안을 드렸던 것 같다. 또 이 장르로 (여진구의) 더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고 싶었다. 찍어 보니 제가 생각한 이상으로 말랑말랑하고 유연한 배우였다"며 "또 다른 장르물이나 스릴러를 하게 돼도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말이 필요 없는 신하균의 연기에 칭찬도 얹었다. 심나연 감독은 가장 좋았던 장면을 묻는 물음에 신하균의 알 수 없는 섬뜩한 미소가 담긴 1회 엔딩신을 꼽았다. 

심나연 감독은 "그 신에서 표정 하나로 많은 것을 이야기해 줘야 했다. 작가님이 써놓으신 한두 줄의 느낌을 배우가 그대로 살려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선배님이 어떤 대사도 없이 그 표정을 지었을 때 '이 엔딩은 살았다' 싶었다. 그렇게 해주니까 진구 씨 리액션도 살더라. 그 부분이 가장 좋았고, 제 스스로도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갈 수 있는 시작점이 됐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JTBC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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