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주인님' 이민기, 개구쟁이→스윗 극과 극 매력 '썸남'

[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오! 주인님' 이민기가 설렘 유발하는 ‘썸남’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다.

1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오! 주인님'에서 이민기가 개구쟁이 같으면서도 스윗한 썸남 연기를 완벽하게 선보였다.

지난 방송에서 한비수(이민기 분)는 오주인(나나)에게 고백한 바 있다. 하지만 그녀가 동거 사실을 숨기기 위해 정유진(강민혁)과 가짜 열애설을 터트려 로맨스에 급제동이 걸렸다. 오주인과의 예상치 못한 입맞춤에 놀란 듯 동공 지진을 일으키는 한비수의 모습이 그려져 둘의 관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비수는 고민 끝에 "오늘도 좋아해요"라는 라디오 클로징멘트를 말하는 오주인에게 "더 바짝! 귓가에 대고 속삭이듯이!"라며 거리를 은근히 좁혀갔다. 결국 한비수의 사심이 들어간 조언으로 정해진 '오늘도 사랑해요'라는 클로징 멘트를 말하자, 한비수는 눈을 감고 들으며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귀여운 썸남의 매력을 보여주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한비수는 자신에게 따뜻한 진심이 느껴진다고 말하는 오주인에게 "주인님도 알잖아, 그 이유"라며 직진하는 썸남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오주인과 가짜 연애 중인 정유진과는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이다가도 단호한 표정으로 물러설 계획이 없다는 태도를 보이며 유치하면서도 진중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방송 말미에는 오주인이 소파에서 잠든 정유진에게 이불을 덮어주는 모습을 목격해 한비수의 질투심이 폭발하는 장면이 등장했다. 그는 오주인의 관심을 차지하기 위해 정유진을 침실로 보내고 소파에 자신의 몸을 구겨 넣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자신을 챙겨주려던 오주인과 시선이 마주치자 흔들리는 눈빛으로 설렘의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했다.

한편 한비수는 췌장암을 앓고 있는 어머니 강해진(이휘향)과 데이트를 하는 성숙한 아들의 모습도 보였다. 자신의 드라마를 보고 싶어 하는 강해진을 위해 국장을 찾아가 편성을 앞당겨달라며 고개를 90도로 숙이고 진심을 호소한다. 떨리는 목소리와 섬세한 표정 연기로 한비수의 애달픈 속마음을 표현해 몰입을 극대화했다.

이민기는 귀엽게 질투하면서도 스윗한 모습을 가지고 있는 한비수를 완벽하게 그려냈다. 더 이상 까칠하지만은 않은 한비수의 매력을 발산하며, 한비수와 오주인의 로맨스에 빠져들게 했다.

'오! 주인님'은 15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 '오! 주인님'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