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배우 서에지와 김정현이 3년 전 연인 사이일 때의 일이 표면적으로 드러나며 데뷔 이후 최악의 위기를 맞았다. 각자의 입장은 밝혔지만, 의혹은 눈덩이처럼 불어나 이미 여론은 최악이 된 상황이다.
김정현은 논란이 시작된 지 6일만인 14일 홍보대행사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김정현은 자필로 사과문을 남기며 드라마 '시간' 제작발표회에서의 일과 작품에서 무례를 범했던 것에 대해 사과하며 "서현 배우님을 비롯해 당시 함께 고생하신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합니다"라고 밝혔다.
김정현의 입장문을 전달한 홍보사는 김정현이 현재 반성을 하고 있으며, 배우 데뷔 초기부터 우울증과 불면증을 앓았다가 건강을 회복했으나 현재의 일로 "다시 집중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태"라고 입장문이 늦어진 이유와 현재 김정현의 상태를 덧붙이기도 했다.
김정현이 입장을 내기 하루 전, 서예지의 입장도 공개됐다.
서예지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 13일 "김정현 씨 측과 확인 결과, 드라마 관련 논란이 서예지 씨로 인해 발생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확인 받았다"고 전했다.
앞서 디스패치에 공개돼 '조종 논란'을 빚었던 대화 내용에 대해서는 "연인 사이인 배우들 간에 흔히 있는 애정 싸움"이라고 언급하며 김정현이 '시간' 제작발표회에서 의아한 행동을 한 것은 서예지의 '조종' 때문이 아니라 다른 원인이 있었을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서예지는 김정현과의 논란이 수면 위로 오르자, 과거 학교폭력 논란과 학력 위조설도 함께 불거진 바 있다.
이에 대해서 골드메달리스트는 "스페인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에 합격 통지를 받아 입학을 준비한 사실이 있으나, 그 이후 한국에서의 활동을 시작함에 따라 정상적으로 대학을 다니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온라인상에서는 서예지가 데뷔초부터 '스페인 대학 재학'을 강조했던 에피소드들을 이야기하는 인터뷰 등이 계속해서 게재되는 것과 해당 대학이 스페인 최고 대학에 꼽히는 것을 들어 "합격한 것도 거짓이 아니냐"는 의문을 드러내고 있다.
또 학교폭력이 대해서는 '사실무근'의 입장을 전했다.
그러나 서예지는 입장문 이후에도 스태프 갑질 논란 등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되며 최악의 여론이 만들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서예지는 현재 광고모델로 활약 중인 제품의 유튜브 영상에서 삭제되는 등의 '손절' 조치를 당하고 있는 중이다.
서예지는 지난해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고문영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고, 김정현 역시 지난해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 출연하며 '시간' 이후 화려한 복귀를 했던 상황.
각자의 커리어에서 최고의 정점에 선 두 사람이지만, 데뷔 이후 최대 위기와 최악의 여론을 맞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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