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무한도전이 몰디브와 북극 여행으로 지구 온난화를 경고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멤버들은 퀴즈로 몰디브 여행과 북극여행, 그리고 국내 나들이를 정했다. 이에 유재석, 하하, 노홍철은 몰디브 여행, 정형돈, 박명수, 정형돈은 북극 여행을, 그리고 꼴찌 길은 국내여행이 당첨됐다.
김포공항에서 출발한 '승합차 비행기'를 경험한 몰디브와 북극 행 멤버들은 몰디브와 북극 디자인으로 꾸며진 곳에서 지구 온난화를 경험했다.
몰디브에서 튼 에어컨의 실외기가 북극에 이어져 북극의 얼음이 녹아내렸다. 이에 놀란 박명수와 정준하는 항의 전화를 했고, 전화를 받은 유재석과 하하는 장난이라 생각하고 넘겼다. 하지만, 북극에서 녹은 얼음물이 몰디브에 흘러가자 정준하와 박명수의 장난으로 생각한 유재석은 "제발 그만 좀 하시죠"라며 항의했다.
상황을 파악한 정준하는 유재석에게 몰디브 에어컨 실외기 때문에 북극이 더워져 얼음이 녹아내린다며 에어컨을 꺼달라고 했다.
이어 '나비효과'가 방송되며 국내 여행을 하고 있는 길이 화면에 나왔다. 길이 무심코 흘려보낸 물로 인해 북극의 얼음이 빨리 녹게 되자 몰디브에 물이 쏟아졌다.
이를 모르던 길은 고마운 사람에게 싼 도시락을 들고 무도 멤버들을 찾았다. 길의 '탄소 경보'를 울리게 하는 행동으로 인해 얼음이 녹고 물이 흥건한 방에 있었던 멤버들은 길에게 빗발치는 항의를 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아 정말 태호형님은 천재십니다!", "이번 특집 우리나라만 보니 아까운데", "지구온난화의 재조명.. 소름돋아요", "오늘 나비 효과 정말 최고였어요!" 등의 의견을 남겼다.
한편, 다음주 크리스마스를 맞아 '크리스마스 싱글 파티'를 기획해 화재를 모으고 있는 MBC '무한도전'은 오는 25일 방송된다.
[사진 = 무한도전 ⓒ MBC]
이나래 기자 purp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