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새로운 법률드라마 '로스쿨'이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14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JTBC 새 수목드라마 '로스쿨'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배우 김명민, 김범, 류혜영, 이정은과 김석윤 PD가 참석했다.
'로스쿨'은 대한민국 최고의 명문 로스쿨 교수와 학생들이 전대미문의 사건에 얽히게 되면서 펼쳐지는 캠퍼스 미스터리 드라마다.
연출을 맡은 김석윤 PD는 "캠퍼스 미스터리물이라고 할 수 있다. 사건들을 풀어가는 과정에서 우리가 잘 알지만 잘 모르는 로스쿨의 민낯이랄까. 거기서 꿈을 키우는 사람들의 드라마라 볼 수 있다"고 '로스쿨'에 대해 설명했다.
이전 법률드라마와의 차별점을 묻는 질문에는 "의학물로 따지면 수술하는 장면이 전체 서사에 필요한 과정일뿐이지만 우리 드라마는 수술하는 장면을 긴박하고 디테일하게 보여준다. 그게 다른 법정물과 다르지 않을까 싶다"고 답해 궁금증을 높였다.
김명민과 김석윤 PD는 영화 조선명탐정' 시리즈로 함께했던바. 이에 김석윤 PD는 김명민 캐스팅에 대해 "호흡은 워낙 많이 맞춰서 따로 얘기를 할 필요가 없다"며 "이 작품을 김명민이 하느냐 마느냐에 따라 작품을 하느냐 마느냐를 생각했을 정도다. 왜 김명민이어야 했느냐는 방송을 보면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명민 역시 "이 드라마는 김석윤에 의한, 김석윤을 위한, 김석윤의 드라마라고 생각한다"고 너스레를 떤 후 "우만기 이후에 2년 만에 컴백을 하게 됐는데 김석윤 감독님이 아니면 4~5년이 됐을 것"이라고 김석윤 PD의 연출작이기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정은도 "김석윤 감독님 때문에. 제가 감독님 작품에 다섯 번째 출연하는 것 같은데 대본을 안 보고 결정했다"고 거들었다.
류혜영은 차상위계층 전형으로 운좋게 한국대 로스쿨에 입학한 강솔A를 연기한다. 그는 "갈등의 폭도 크고 성장의 폭도 큰 게 매력이라고 생각한다"고 캐릭터에 대해 귀띔했다.
로스쿨 수석 입학생 한준휘 역을 맡은 김범은 "제가 매운맛 연기를 많이 했다. 구미호, 연쇄살인마, 괴물, 천사 이런 사람이 아닌 캐릭터를 많이 했다. 감독님이 이번에는 사람 중에서도 로스쿨생으로서 동기생들과 교감하고 인간적인 부분도 갖고 있는 플레인요거트의 맛을 내보자고 해서 매운맛을 뺐다"는 말로 이전과는 다른 캐릭터를 예고하기도 했다.
끝으로 김범은 "법을 모르는 분들뿐만 아니라 그속에서 사람과 사람간의 갈등, 우정, 사랑 이야기도 있을 수 있다. 있을 법한 이야기를 로스쿨 안에서 다루고 있다. 어렵다고 느끼지 말고 재밌게 봐줬으면 한다"는 말로 관전포인트를 짚어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로스쿨'은 이날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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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