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일카이 귄도안이 '친정' 도르트문트를 경계했다.
맨체스터 시티의 일카이 귄도안은 14일(한국시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앞두고 독일 키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도르트문트에서 2011년부터 2016년까지 5시즌을 보내고 맨시티로 이적한 귄도안은 "여건이 된다면 도르트문트의 모든 경기를 시청한다"며 친정팀에 대한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다. "도르트문트에는 현재 훌륭한 선수가 많다. 빠르고 기술적으로 뛰어나다"라고 선수단을 높게 평가했다.
또 "도르트문트는 컨디션이 좋은 날이라면 세계 어느 팀과 겨뤄도 이길 수 있는 팀"이라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도르트문트의 홈구장인 지그날 이두나 파크는 홈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는 코로나19 방역수칙으로 인해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이에 대해 귄도안은 "도르트문트의 홈 팬들이 없다는 것이 슬프지만 우리를 유리하게 만든다. 도르트문트에서 수년간 뛰며 그 경기장이 얼마나 열정 넘치는지 잘 알고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귄도안은 맨시티의 4강 진출 가능성에 대해 "우리는 앞선 시즌에도 4강에 진출했어야 했다. 지금까지는 불필요한 실수로 탈락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를 것"이라며 준결승 진출을 자신했다.
맨시티는 귄도안이 선발로 출전한 8강 1차전 홈 경기에서 도르트문트를 2-1로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15일 오전 4시,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2020/21시즌 챔피언스리그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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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