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강철부대' 해병대수색대가 생존을 건 데스매치에서 최종 탈락했다.
13일 방송된 SKY, 채널A의 예능프로그램 ‘강철부대'에서는 ‘IBS 침투 작전’ 미션에서 탈락한 세 부대의 마지막 생존을 건 데스매치가 펼쳐졌다.
이날 'IBS 침투 작전' 최종 결과 SSU(해난구조전대)·UDT(해군특수전전단)·707(제707특수임무단)이 생존했고 SDT(군사경찰특임대)·해병대수색대·특전사(육군특수전사령부)는 생존을 위해 또 한 번의 대결을 펼치게 됐다.
해병대수색대 오종혁은 "누구 하나 죽어야 끝나는 미션이다"라며 예측 불가능한 대결에 긴장감을 드러냈다. 안태환 역시 "자존심 상해서 안 되겠다. 칼을 갈아야겠다"라고 말했다. 특전사 박준우는 결의를 다지기 위해 대원들과 파이팅을 외쳤다. 박준우는 "최선을 대해서 죽을힘을 다해 데스매치에 임하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마지막 데스매치에서는 250kg 타이어를 연속으로 뒤집어 결승점을 통과한 후 부대 깃발을 뽑는 두 부대만이 생존할 수 있었다.
고도의 팀워크가 요구되는 데스매치에 세 부대는 각자의 방식으로 전략을 짜는 모습을 보였다.
특전사와 해병대수색대가 순조롭게 출발하는 것과 달리 SDT는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격차가 많이 벌어진 상황에서 SDT는 자칫하면 탈락을 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특전사 박준우는 "현역 때 훈련보다 솔직한 말로 더 강한 것 같다. 숨이 머리끝까지 차있는 상태였다. 결승점이 다가오지 않았다 미치는 것 같았다"라고 당시 힘들었던 상황을 설명했다.
결과는 특전사가 1등으로 깃발을 뽑아 들었고, 뒤이어 SDT가 해병대수색대를 제치고 결승점에 들어오며 생존의 깃발을 획득하게 됐다.
해병대수색대 오종혁은 "'참담했다'는 표현밖에는 할 수가 없었다. 제게 조금의 능력치가 더 있었더라면 더 나은 결과를 낼 수 있지 않았을까"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해병대수색대는 탈진 직전의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결승점을 향해 달렸다. 오종혁은 "포기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안태환은 "강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끝까지 했다. 기쁘면서도 아쉽고 만감이 교차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김성주는 "1등이 누구냐가 중요한 스포츠 중계를 많이 했었는데, 군인들의 승부는 끝까지 하는 게 있는 것 같다"라며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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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