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이필모가 정준호를 따라 '서재 로망'을 실현했다.
13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 이필모, 서수연 부부는 아들 담호와 함께 동물원 나들이부터 가구 쇼핑에 나섰다.
이날 서수연, 이필모 부부는 사파리 카를 타고 동물원을 탐방했다. 이를 지켜보던 장영란은 "가봤자 기억 하나도 못한다. 우리 애들은 몇 번을 갔다 왔는데 한 번도 안 가봤다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담호가 처음 본 동물은 알파카였다. 담호는 알파카에게 직접 먹이를 주며 훌쩍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담호는 처음 본 낙타와 코끼리의 모습에 당황하는가 하면, 제일 좋아하는 동물인 기린의 실물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결국 담호는 눈물을 터뜨렸다. 서수연은 "담호가 제일 좋아하는 동물인데 안겨서 오열을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이휘재는 "그러면서 크는 거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또 이들은 봄맞이 가구 쇼핑을 위해 가구점으로 향했다. 서수연이 소파 설명을 듣는 사이, 이필모는 다른 모델에 누워 어필했다. 이에 서수연은 "내가 이거 사줄테니까 일 열심히 해야 한다"며 쿨하게 결제했다.
리클라이너 소파를 놓기 위해 이필모의 서재가 최초 공개됐다. 서수연은 "처음엔 서재로 세팅을 했는데 아기가 커가면서 안 쓰는 장난감이나 짐이 생기니까 여길 서재로 쓸 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서수연은 이필모에게 "여길 정리를 해서 오빠 공간으로, 서재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그때 의문의 택배들이 등장했다. 서수연은 사둔 택배들을 뜯기 시작했고 금세 거실에 쌓였다.
서수연의 작전은 베란다와 서재 정리였다. 이필모는 러닝머신을 겨우 옮기고는 지친 모습을 보였다. 서수연은 러닝머신을 치운 베란다에 인조 잔디를 먼저 깔았다. 처음 느껴보는 촉감에 담호는 까치발을 들면서 이동했다.
그렇게 한참 후 베란다 캠핑장이 완성됐다. 세 가족은 베란다에 앉아 멍을 때리며 편안한 시간을 보냈다. 그때 이필모가 오매불망 기다리던 소파가 등장했다. 정리를 하던 중 이필모는 사진 앨범을 꺼내 추억 여행을 떠났다.
담호와 똑 닮은 이필모의 과거 사진에 MC들은 "담호 아니냐", "똑같다"고 신기해했다. 담호 또한 아빠의 사진을 보며 담호라고 답했다. 이어 이필모의 친구가 등장했고, 이필모의 친구는 "이러려고 불렀냐. 스팸 등록해야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필모와 서수연, 친구까지 서재 정리를 시작했다. 담호는 책을 옮기며 엄마 아빠의 일을 도왔다. 드디어 서재가 완성됐고, 출연진들은 "정준호 카피 아니냐"면서도 박수를 치며 감탄했다.
그때 서수연은 "서재하면 해주려고 준비했다"며 이필모의 대형 사진을 선물했다. 두 사람은 서로를 껴안으며 미소를 지었다. 이필모는 "열심히 살아야겠다"며 만족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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