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MBC라디오 '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의 ‘신춘편지쇼’가 9일 금요일자 소인이 찍힌 손편지를 끝으로 성황리에 마감됐다.
올해로 42회를 맞는 이번 ‘신춘편지쇼’는 3월 15일부터 4월 11일까지 약 4주 동안 온오프라인을 통해 작품을 공모했다. 응모된 작품 약 2500여 편 중 1300여 편은 여성시대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1200여 편의 손편지는 우편을 통해 접수됐다.
‘신춘편지쇼’는 심사를 통해 2500여 편의 작품 중 최우수 1명, 우수 2명, 가작 3명, 입선 5명을 선발한다. 당선자들에게는 상패와 함께 최우수 500만원, 우수 각 300만원, 가작 각 200만원, 입선 각 100만원이 상금으로 수여된다.
‘신춘편지쇼’는 MBC 라디오 '여성시대'에서 1979년부터 매년 봄 진행하는 사연 공모전이다. 올해 '신춘편지쇼'의 글제는 ‘가게’로, 청취자들이 생업의 현장이자 삶의 터전인 가게에서 써내려간 생생한 이야기가 담긴 편지들이 도착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삶 속에서 가장 큰 변화를 맞이한 가게에서의 굴곡진 사연들은 ‘신춘편지쇼’ 사상 가장 많은 눈물을 자아낼 것으로 보인다. 이들 중 당선 작품은 제작진의 예심을 거쳐 진행자와 전문심사위원들이 진행하는 본심을 통해 최종 결정된다. 본심 심사에는 연예계 대표 자영업 CEO이자 '여성시대' 월요일 코너 ‘힘내고 가게’를 통해 자영업자들의 든든한 편이 돼주는 배우 홍석천, 그림책 '구름빵', '달샤베트' 백희나 작가, 시집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 박준 시인 등이 참여한다.
심사를 통해 엄선된 당선작 11편은 4월 26일 월요일부터 30일 금요일까지 5일 간 '여성시대'의 ‘신춘편지쇼’ 특집 생방송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올해 ‘신춘편지쇼’는 특히 1년이 넘도록 우리 삶에 큰 변화를 불러온 전염병 코로나19로 신음하는 청취자들에게 또 다시 봄이 찾아왔음을 알리고 위로와 희망을 주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는 매일 아침 9시 5분부터 11시까지 MBC 표준FM 95.9MHz를 통해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미니(mini)’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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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