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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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빌레라' 박인환, 알츠하이머 판정에 오열…송강에 들켰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4.13 06:50 / 기사수정 2021.04.13 01:28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나빌레라' 박인환이 알츠하이머 판정을 받고 오열했다.

1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나빌레라' 7회에서는 이채록(송강 분)이 심덕출(박인환)이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심덕출은 최해남(나문희)과 결혼기념일을 맞아 아쿠아리움을 찾았다. 심덕출은 길 잃은 아이를 발견하고 쫓아갔고, 그 과정에서 길을 잃었다. 최해남은 심덕출이 돌아오지 않자 걱정했고, 이채록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다.

이채록은 아쿠아리움으로 향했고, 최해남은 "이 양반이 없어졌어. 사탕 사러 갔다가 안 오잖아. 핸드폰도 나한테 있는데 이 일을 어째"라며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이채록은 "제가 찾아볼게요. 할아버지가 여기로 나오실 수도 있으니까 할머니는 여기 계세요"라며 안심시켰다.



이채록은 아쿠아리움 곳곳을 둘러봤고, 그 사이 심덕출은 "내 핸드폰. 해남이가 갖고 있지. 기다릴 텐데"라며 최해남에게 돌아갈 수 있는 길을 찾기 시작했다. 마침 심덕출은 아쿠아리움 직원과 마주쳐 길을 찾을 수 있었다.

이채록은 뒤늦게 심덕출을 발견했고, "대체 어디 있었던 거예요. 걱정했잖아요. 얼마나 찾았는지 아세요? 할머니가 할아버지 없어졌다고"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최해남은 심덕출에게 화를 냈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다.

또 기승주(김태훈)는 심덕출을 위해 발레 발표회에 참석했다. 심덕출은 부상으로 인해 휠체어를 타고 발레 하는 무용수의 공연을 보게 됐다.

심덕출은 "아름답네요. 제가 발레를 배울 때 늘 채록이가 부러웠어요, 나도 저렇게 젊으면 좋을 텐데. 그럼 더 높게 뛰어오를 수도 있는데. 10년만 더 일찍 시작했으면 좋았을걸. 발레복을 입은 내 모습이 추하겠지. 그 옷을 입고 허우적거리는 내 모습이 더 얼마나 우스꽝스러울까. 그렇게 보이는 게 당연하다고 스스로 생각했는데 저분의 춤을 보니 저 너무 부끄럽네요"라며 털어놨다.

기승주는 "저는 솔직히 아직도 회의적인 게 사실이에요. 그렇다고 어르신 춤이 약하고 느리다고 해서 발레가 아니라고 말할 수는 없는 거고요. 채록이가 그랬던 것처럼 한계는 있겠지만 어르신은 어르신만의 발레를 하면 되지 않을까요"라며 응원했다. 특히 이채록은 심덕출에게 발표를 하라고 제안했고, 심덕출은 처음으로 사람들 앞에서 발레 했다.



그러나 이채록은 우연히 이채록의 수첩을 주웠고, 수첩 안에 적힌 메모를 통해 심덕출이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더 나아가 심덕출은 가족들 몰래 자신의 영정 사진을 준비했다. 앞서 심덕출은 홀로 병원에서 알츠하이머 판정을 받았고, 벤치에 앉아 지난 인생을 되돌아봤다.

심덕출은 끝내 "날이 이렇게 좋은데. 이렇게나 화창한데. 엄마, 아버지 난 어떻게 해요"라며 오열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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