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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리그 2007 시즌 1' 11일 최연성-마재윤전 시작으로 팡파레

기사입력 2007.05.11 21:18 / 기사수정 2007.05.11 21:18

정윤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 정윤진 게임전문기자]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크래프트 게이머를 가리는 스타리그가 오는 5월 11일(금)부터 3개월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마재윤(CJ), 이윤열(팬택), 한동욱(온게임넷), 최연성(SKT), 박정석(KTF), 김택용(MBC게임) 등 총 16명의 최정상급 프로게이머가 참가한다. 개막전은 11일 저녁 6시 30분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며 게임채널 온게임넷은 모든 경기를 생중계로 방송한다. 

총 상금규모는 1억 200만원으로 우승자에게는 4,000만원의 우승상금이 주어진다. 경기 공식맵은 ‘히치하이커’, ‘몬티홀’, ‘파이썬’과 ‘몽환’. ‘몽환’은 이번 리그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맵이다.

경기 방식은 4개조 풀리그로 진행되며 각 조 1, 2위가 8강에 진출한다. 8강은 3전 2선승제로 진행되며 4강과 결승전은 5판 3선승제로 치러진다. 또한 8강 2주차 경기와 결승전을 야외 무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스타리그에는 테란 10명, 저그 3명, 프로토스 3명이 진출해 테란이 최다 종족이 되었다. 이윤열, 한동욱, 최연성 등 우승경험이 있는 테란 라인이 막강하지만, 소수종족인 저그와 프로토스에 마재윤, 박정석, 김택용 등 대 테란 스페셜리스트가 포함되어 있어 치열한 대결이 예상된다.

또한 이번 리그에는 팬들의 즐거움을 더할 수 있는 다양한 이슈거리가 산재해 있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이윤열의 최초 4회 우승 여부. 통산 3회 우승으로 이미 골든마우스를 획득한 이윤열이 4회 우승으로 다른 경쟁자들보다 한발 더 앞서 나갈지가 관심여부다. 또한 마재윤의 2회 연속 우승도 빼놓을 수 없는 이슈거리. 임요환 선수 이외에 아직까지 2회 연속한 우승자는 없는 상태이다.

그 밖에 돌아온 올드 게이머 최연성과 박정석의 선전여부도 리그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두 경기만 더하면 스타리그 통산 100경기를 치르는 박정석은 올드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으며, 최연성이 이윤열에 이어 골든마우스를 얻을 수 있을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연소 로열로더를 꿈꾸는 이영호와 양대리그 동시석권을 꿈꾸는 김택용의 약진, 한동욱의 개인전 부진탈출도 기대된다.

16강 진출자중 5명이 역대 스타리그 우승자 출신이라 매경기 명승부가 연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11일(금)에 펼쳐지는 포문은 전대회 우승자인 마재윤과 최연성의 대결로 진행되며, 변형태와 박정석의 신구 대결도 개막전의 또 하나의 볼거리이다.



정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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