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황의조의 연속골 기록에도 소속팀은 강등권과 가까워지고 있다.
지롱댕 보르도는 11일(한국시각) 열린 2020/21시즌 리그1 32라운드 생테티엔과의 경기에서 1-4로 대패했다.
황의조는 전반 5분 동료 메흐디 제르캉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시즌 11호골을 성공시킨 그는 4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황의조는 지난 29라운드 디종과의 경기에서 멀티골, 30라운드 몽펠리에 전에도 선제골을 터뜨리며 꾸준한 득점 페이스를 이어갔다. 지난 31라운드 스트라스부르 전엔 PK 득점으로 만회골을 기록했다.
3월 3경기 동안 3골을 터뜨리면서 황의조는 보르도는 물론 리그1에서도 주목하는 스트라이커가 됐다.
2021년에만 9골을 넣으며 보르도의 주전 공격수로 입지는 물론 리그1에서 절정의 폼을 자랑하는 공격수로 자리잡았다..
황의조는 이제 리그1 아시아 선수 최다골 기록인 2010/11시즌 AS모나코에서 박주영이 기록한 12골을 넘어서는 데 도전한다.
4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황의조의 기세와는 별개로 팀 성적은 점차 곤두박질 치고 있다. 이날 생테티엔 전도 보르도는 황의조의 선제골 이후 무너졌다.
전반 19분 상대 공격수 와흐비 카즈리가 페널티킥으로 만회골을 기록한 뒤 4분 만에 멀티골을 터뜨려 역전에 성공했다.
보르도는 후반 12분 3명의 선수를 동시에 교체하며 전술 변화를 시도했지만 오히려 경기력이 더욱 나빠졌다.
보르도는 후반 26분 다시 한 번 핸드볼로 페널티킥을 내줬고 카즈리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했다. 이어진 후반 36분엔 자이두 유수프에게 추가 실점을 허용하며 보르도는 1-4로 패배했다.
보르도는 생테티엔 전 패배로 리그 3연패를 당하며 다시 14위로 처졌고 강등권과 승점 6점 차이로 좁혀졌다.
황의조는 이날 경기 풀타임 출장했지만 선제골 이후 동료 선수들의 패스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하며 팀의 3연패를 막지 못했다.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지롱댕 보르도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