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방송인 함소원이 '아내의맛' 조작 방송 인정 후 심경을 토로했다.
함소원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인사 매니아님들에게 인사하려고 기다렸다"는 글과 함께 팬들과 소통한 라이브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한 누리꾼이 "중간고사 망했다"고 말하자 함소원은 "이해한다. 나도 그랬다. 중고등학교 때 시험 망치면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 그리고 매 나이 때에 하늘이 무너지는 일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함소원은 "(라이브) 방송을 하는 이유가 매니아님들과 인사하고 끄려고 한다. 인사를 하는 게 예의인 것 같다. 시기가 시기인지라 여러분과 수다할 여유가 없다"고 간접적으로 심경을 드러냈다.
또 힘들수록 뭔가를 해야한다는 한 누리꾼의 조언에 함소원은 "계속 청소하고 이불보 뜯고 양말개고 그랬다. 쉬니까 오히려 생각이 많아져서 계속 뭘 하게 되더라"고 말했다.
수척해진것 같다는 팬의 말에는 "잘 먹고 있다. 회사로 먹는 것도 많이 보내주셨는데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함소원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위로. 계속 보내주시는 위로 디엠들 정말 우리네 인생이 바람 잘 날 없네요. 여러분도 저도 우리네인생 한고비 한고비 넘겨 보아요"라는 글과 함께 팬들이 보내주는 메시지를 공개했다.
해당 메시지에는 "남말은 사흘이에요. 아파하지말고 그냥 흘려듣고 너는 그래라하고 패쓰하는게 어떨까 싶어요"라는 격려의 메시지로 가득차 있다.
앞서 함소원은 TV조선 '아내의 맛'에 출연하면서 방송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함소원이 중국 시댁 별장이라고 소개한 곳은 에어비앤비 숙소였으며, 중국의 신혼집으로 소개한 곳도 단기 대여 의혹을 빚었다. 또 함소원과 진화 부부의 중국 결별설을 보고 전화했다는 막내이모의 통화 목소리가 함소원이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에 대해 '아내의 맛' 측은 지난 8일 조작 방송을 인정하며 시즌 종료를 알렸다. 함소원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맞다. 모두 사실이다. 저도 다 세세하게 개인적인 부분들을 다 이야기 하지 못 했다. 잘못했다. 과장된 연출 하에 촬영했다"고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함소원 인스타그램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