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획 연재에서는 연예·스포츠 현장에서 엑스포츠뉴스가 함께한 ‘n년 전 오늘’을 사진으로 돌아봅니다.
[엑스포츠뉴스 윤다희 기자] 2014년 4월 8일 오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가수 남진 데뷔 50주년 기념 특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남진은 이날 데뷔 50년 기념 공연과 앨범을 발매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매해 앨범을 낼 때마다 공연을 해왔다. 올해는 특히 50년이라는 세월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제껏 해온 것들이 있기 때문에 팬들의 기대치가 높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남진은 “어느 가수나 자기 공연을 잘하고 싶어한다. 오래전부터 숙제와도 같다. 올해가 들어서 50주년 공연 어떻게 할까 고민했다. 지금 이 순간도 마찬가지다. 반세기 세월을 아름답고, 뜻깊게 담고 싶다. 팬들의 기대에 어긋남 없는 공연을 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남진의 50주년 기념 앨범에는 ‘파트너’, ‘상사화’, ‘신기루 사랑’, ‘겁이나’, ‘내 나이 5060’ 등 총 5곡의 곡이 실렸다. 남진은 “5곡 모두 다른 분위기의 곡이다. 타이틀곡이 5곡이라고 봐도 무방하다”라고 자신했다. “여러가지 힘든 점이 있었지만 50년이라는 세월에 대한 책임감과 좋은 음반이 나와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다. 나름 열심히 했기 때문에 5곡 모두 소중한 노래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남진은 “매해 신곡을 내고 있다. 이번에 50주년 앨범이기 때문에 부담이 컸다. 50주년을 맞이해서 많은 사랑을 주신 팬들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이날 남진은 새 앨범에 대해 “이번 앨범은 데뷔 반백 년에 내는 앨범이라 부담이 컸다. 50년이라는 오랜 세월 동안 사랑해준 팬들에게 보답하는 마음을 노래에 담았다”고 밝혔다.
남진은 “노래가 소중하고 이렇게 좋아하는지 최근 들어서 깨달았다. 노래가 없는 남진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슬플 때나 기쁠 때나 노래가 옆에 있었다. 노래만이 나를 지켜줬다. 노래가 있기에 팬들도 함께했다. 그렇기 때문에 더 잘하고 싶다. 앞으로 얼마나 더 노래 부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새로운 황금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음악에 대한 쉼 없는 열정과 애정을 드러냈다.
69세의 나이에도 노래할 수 있던 근원은 오빠 부대의 변함 없는 사랑에 있었다. 이날 기자간담회 현장에도 ‘남진 사랑 팬클럽’ 회원들이 찾아와 소녀팬에 지지 않은 열렬한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1965년 1집 ‘서울 플레이보이’로 데뷔한 남진은 ‘한국의 엘비스 프레슬리’로 불리며 나훈아와 가요계의 쌍벽을 이뤘다. 남진은 ‘울려고 내가 왔나’, 가슴 아프게’, ‘님과 함께’, ‘그대여 변치 마오’ 등 히트곡을 쏟아내며 대중가요의 활성화에 기여했다.
한편 남진은 최근 KBS2 ‘트롯 전국체전’, MBN ‘소문난 님과 함께’ 등 트롯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팬들향해 멋진 인사'
'반세기 가수인생'
'부담감 컸던 50주년 데뷔앨범'
'어깨 춤이 절로'
'여성 댄서들과 멋진 공연'
'영원한 오빠 남진의 멋진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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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다희 기자 yd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