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서예지와 김강우가 영화 '내일의 기억'(감독 서유민)을 통해 부부로 만났다.
'내일의 기억'은 기억을 잃고 미래가 보이기 시작한 수진이 혼란스러운 기억의 퍼즐을 맞춰갈수록 남편 지훈의 충격적인 실체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서예지와 김강우가 연기한 수진과 지훈 부부는 서로를 살뜰히 챙기는 다정한 커플. 공개된 부부 스틸에서도 볼 수 있듯 수진이 기억을 잃은 후 지훈은 수진의 일거수일투족을 챙기며 헌신적으로 보살핀다.
하지만 자신이 본 미래 속 살인자의 얼굴이 지훈임을 알게 된 수진은 조금씩 그를 의심하기 시작하고, 지훈 역시 수진의 말을 정신적 이상 증세로만 판단하고 그를 믿지 못한다.
서예지와 김강우는 이처럼 알콩달콩 닭살 돋는 부부 관계에서 점점 신뢰가 깨지기 시작하는 수진과 지훈의 감정선을 세밀하게 표현해 보는 이들을 순식간에 몰입시키고, 두 사람을 둘러싼 진실을 향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실제로 두 사람은 '내일의 기억' 촬영 현장에서 수진과 지훈만큼 서로를 챙겼다는 후문이다.
서예지는 김강우와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김강우 선배님과의 촬영을 오랫동안 꿈꿨었다. 기대한 만큼 정말 좋았던 촬영이었다"라고 말하며 신뢰를 내비쳤고, 김강우 역시 "연기 호흡은 더할 나위 없었다. 현실에 있는 부부처럼 보이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라고 답해 '내일의 기억'에서 보여줄 두 사람의 연기 대결을 향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내일의 기억'은 오는 4월 21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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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