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손흥민이 현재까지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팀에서 제외됐다.
영국 텔레그라프는 7일(한국시각)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현재까지의 활약을 바탕으로 올해의 팀을 발표했다.
4-2-3-1 전형으로 구성된 올해의 팀에는 에데르송(맨체스터 시티) 골키퍼를 비롯해 루크 쇼(맨체스터 유나이티드)-후벵 디아스-존 스톤스-주앙 칸셀루, 일카이 귄도안-케빈 데 브라이너(이상 맨시티), 잭 그릴리쉬(아스톤 빌라)-브루노 페르난데스(맨유)-필 포든(맨시티),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가 포함됐다.
손흥민의 자리에는 잭 그릴리쉬가 선정됐다. 매체는 "코로나19로 락다운 이후 빌라의 주장인 그릴리쉬는 새로운 수준의 플레이를 선보였다. 그는 득점과 도움이 필요했고 그걸 해내면서 강등권에서 팀을 구해냈다.그리고 이번 시즌에도 폼을 유지하고 있다. 빌라는 그릴리쉬가 있고 없고의 차이가 크다. 그는 창의적이고 영리하고 항상 볼을 갖고 있길 원하며 플레이에 영향력을 끼치려 한다"고 말했다.
그릴리쉬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22경기에 나서서 6골 12도움을 기록하며 아스톤 빌라를 지켜왔다. 현재 중위권에 위치한 빌라는 그릴리쉬가 부상으로 빠진 후 리그 7경기 2승 2무 3패로 부진하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13골 9도움을 기록하면서 전반기 토트넘의 엄청난 상승세를 이끌었지만 제외됐다. 대신 토트넘에선 해리 케인이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케인은 점점 더 나아지고 있다. 그는 끝없이 결정력을 발전시키고 있고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는 물론 최고의 패서 중 한 명으로도 거듭났다. 그의 도움 기록은 그의 득점 기록 만큼이나 인상적이고 그는 절대 책임을 회피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는 맨시티에서 7명이나 선정됐다. 이번 시즌 최고의 수비력을 자랑하는 수비진 3명과 골키퍼가 선정됐고 최고의 활약을 유지하고 있는 데 브라이너와 귄도안도 선정됐다.
눈길을 끄는 건 포든이다. 포든은 아직 20세에 불과하지만 이번 시즌 로테이션 자원으로 왼쪽 윙어와 최전방 공격수, 미드필더로 나섰다.
매체는 포든에 대해 "잉글랜드의 한 세대를 이끌 재능"으로 평가하며 맨시티에서 장차 다비드 실바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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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