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JTBC 새 수목드라마 ‘로스쿨’이 얼마 남지 않은 첫 방송에 앞서 7일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키는 첫 회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이를 통해 휘몰아치는 ‘캠퍼스 미스터리’를 더욱 흥미롭게 즐길 수 있는 핵심 포인트 두 가지를 짚어봤다.
# 수상한 김명민, 범인인가, 법의 수호자인가
학생들이 모의재판에 한창 열을 올리던 시간, 서병주(안내상 분) 교수의 사체가 발견된다. 사건 현장을 찾은 검사 출신 형법 교수 양종훈(김명민)은 책상 위에 놓인 당뇨 혈당 검사지를 보고, “오늘 죽을 사람이 당일 퀵으로 혈당 검사지를 주문하진 않죠”라며 타살 가능성을 제기한다. 그런데 “의심 가는 사람이 있냐”는 질문엔 대뜸 “나요”라고 답한다. 이상한 정황은 이뿐만이 아니다. 희대의 흉악범 이만호(조재룡)에게 “이젠 기억나도 된다고”라는 양종훈, 이 대화는 두 사람 사이의 모종의 사연이 있음을 암시한다. 좀처럼 종잡을 수 없는 양교수는 과연 범인일까, 법의 수호자일까. 그의 예측 불가 행보는 가장 눈여겨봐야 할 제1의 미스터리 포인트다.
# 위기의 로스쿨, 위태로운 사건의 연속 암시
교수가 사체로 발견되는 전대미문의 사건이 벌어졌지만, 로스쿨생들은 평소와 다를 바 없이 공부에 전념한다. “밖에서도 난리인데, 어떻게 여긴 아무렇지도 않냐고요”라며 동기들이 무섭다는 강솔A(류혜영)에게 로스쿨 복사실 사장 성동일(우현)은 “사이코패스 해서라도 변시 패스해야 할 거 아니야”라며 다그친다. 대한민국의 날고 기는 영재, 천재들은 이렇게 최고의 법률가가 되기 위해 치열한 스터디 전쟁을 벌이고 있다.
그런데 이 사건 외에도 고요하기만 했던 캠퍼스를 깨우는 사건이 연속적으로 암시된다. 서교수의 사인이 “약물 과다로 인한 타살”로 밝혀지면서 살인사건 조사가 시작되고, “억울하다”며 캠퍼스에서 횡포를 부리는 흉악범 이만호의 만행에 이어, 충격을 받은 민법 교수 김은숙(이정은)이 병원에 실려가는 상황까지. 로스쿨이 한순간에 아수라장이 돼버린 것. 학생과 교수 사이 불신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서로를 경계하고 의심하기 시작하면서 로스쿨은 미스터리의 장이 된다.
이처럼 ‘로스쿨’은 대한민국 최고의 명문 로스쿨 교수와 학생들이 전대미문의 사건에 얽히게 되면서 펼쳐지는 캠퍼스 미스터리 드라마다. 법조인을 양성하는 로스쿨에서 교수가 살해됐다는 파격적인 소개, 김명민, 김범, 류혜영, 이정은, 이수경, 이다윗, 고윤정, 현우 등 대중들에게 높은 호감도와 신뢰도를 꾸준히 쌓아온 배우 라인업, 그리고 드라마 ‘눈이 부시게’,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송곳’ 등 작품성과 화제성을 모두 휘어잡은 김석윤 감독과 촘촘한 필력의 서인 작가가 의기투합으로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오는 14일 수요일 오후 9시 JTBC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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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