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코미디언 유민상이 '썸녀' 김민경이 구본승에게 간 것은 자신에게 '기회'라고 설명했다.
6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스페셜 DJ로 코미디언 유민상이 출연했다.
이날 유민상은 "요즘 체중 조절 중이다"라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그는 "얼마 전에 유재석 씨와 함께 프로그램을 촬영했는데 유느님이 건강관리를 위해서 체중을 조절하라고 하셨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태균이 "유느님이 아니었으면 운동을 안 하려고 했냐"라고 물었다. 유민상은 "원래는 다이어트 의지가 약했다"며 "유느님의 온화한 음성을 듣고 나니 할 수 있다는 힘이 생기고 극복해 나갈 수 있게 됐다"라고 대답했다.
유민상은 "유느님이 '민상아, 요즘 너무 좋은데 건강 관리도 좀 해야 하지 않겠니?'라고 하셨다. 그래서 지금 자전거를 샀다. 어제 샀다. 시작하는 게 중요하지 않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유민상은 "목표는 120kg이다. 문세윤 씨의 예전 모습 정도이다"라고 말했다. 한 청취자가 "전거가 버티던가요?"라는 질문에 "버팁니다"라고 소리쳐 현장을 폭소케했다.
김태균은 유민상에게 "오늘 메이크업했어요?"라고 물었고, 유민상은 "라디오 전 잠깐 인터뷰 좀 하고 온다고 메이크업을 했다"고 답했다. 이어 "이제 메이크업하지 않으면 안 되는 얼굴이 돼버렸다"며 "스타일리스트가 컨실러를 한참 바른다. 저는 메이크업 안 하면 (얼굴이) 너무 회색이어서 시멘트 형님이 된다"고 덧붙였다.
한 청취자는 "유민상 씨, 지금 웃고 떠들 때가 아니다. 어제 김민경 씨가 구본승 씨와 번호를 교환해 톡까지 주고받았다고 한다. 이건 위기다"라고 사연을 보냈다. 이에 유민상은 "이게 무슨 위기냐. 기회다. 여러분 민경 씨가 자기 좋아하는 분 찾아가는 거에 대해서 이런 얘기 하시면 안 된다. 저랑 민경 씨도 다른 사람 좀 만나보겠다"라고 말했다.
김태균은 "민상 씨는 민경 씨처럼 저런 분 없었냐. 어렸을 때부터 예쁘다고 느꼈던 사람이 있냐"라고 물었다. 유민상은 "얘기하면 또 욕먹을 것 같다. 이제는 이상형이 특정인보다는 나이가 들수록 현실적으로 바뀌었다. 돈 많은 여자다"라며 "어릴 때 좋아했던 사람은 전지현 씨다. 실제로 봤는데 광채가 나더라"라고 털어놨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