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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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다시 한번 진격 앞으로

기사입력 2007.05.10 06:26 / 기사수정 2007.05.10 06:26

장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장지영 기자/사진=전현진 기자]

잠시 주춤하던 대구FC가  플레이오프를 향한 발걸음에 다시 한번 가속이 붙었다. 

대구는 9일 폭우 속에서 치러진 하우젠 컵대회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브라질 듀오' 에닝요와 루이지뉴의 후반 연속골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3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난 대구는 도약의 발판을 다시 마련했다. 그러나 A조 선두 인천이 2위 울산에 덜미를 잡혀 대구의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는 A조 예선이 끝날 때까지 장담할 수 없게 됐다.

경기 한시간여를 앞두고 쏟아진 거센 빗줄기 속에서 치러진 이날 경기는 전반전부터 양 팀의 다급한 마음이 그대로 드러났다. 특히 제주는 10분도 되지 않아 연이어 오프사이드를 기록하기도.

마음이 너무 앞선 두 팀은 득점없이 전반을 마쳤다, 홈 팀 대구는 경기를 우세하게 풀어갔으나, 마무리가 부족했다. 대구는 종료 직전 이근호가 1대1 찬스를 갖었지만, 제주 최현 골키퍼에 막혔다. 

후반에 이어 계속 내린 폭우에 선수들은 더욱 힘들게 경기를 맞았다. 그러나 대구는 후반 6분 에닝요가 선제골을 뽑아내며 기선을 잡았다. 살짝 띄운 슈팅이 골키퍼의 손을 스치고 골대로 들어간 것.

첫 득점이 터지고 두 팀 선수들의 움직임이 가열됐다. 악천후와 맞물리면서 선수들은 치열한 충돌을 만들어냈다. 물에 젖은 그라운드와 공이 선수들의 잦은 실수를 불러 일으켰다. 

제주의 반격이 이어진 가운데, 대구도
문주원을 진경선으로 교체하는 등, 추가골 사냥에 나섰다. 결국 공세에 맞선 대구는 후반30분 에닝요의 패스를 이어받은 루이지뉴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사실상 승기를 잡아냈고, 결국 경기는 그렇게 마무리되었다.



장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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