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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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득점 14개' 도로공사, 현대건설 꺾고 3연승

기사입력 2010.12.16 18:19 / 기사수정 2010.12.16 18:23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조영준 기자] 서브득점 14개를 앞세운 성남 도로공사 하이패스제니스가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를 꺾고 파죽의 3연승을 달렸다.

도로공사는 1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0(25-14, 25-21, 25-18)으로 꺾고 시즌 3승을 챙겼다. 시즌 개막 이후,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도로공사는 3승 무패로 선두에 나섰다.

도로공사의 '주포' 사라 파반은 홀로 12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공격성공률도 45%에 달했다. 1세트 4-4의 상황에서 사라 파반은 서브에이스 3개를 현대건설 코트에 내리꽂았다. 파반의 강서브에 리시브가 급격히 흔들린 현대건설은 조직력이 무너졌다.

현대건설은 양효진과 황연주의 득점으로 추격을 펼쳤지만 1세트에서만 서브득점을 6개나 내주고 말았다. 강력한 서브와 파반의 결정타를 앞세운 도로공사는 1세트를 25-14로 가볍게 따냈다.

도로공사의 상승세는 2세트에도 이어졌다. 이보람의 서브에이스 2개가 터지면서 11-6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황연주와 교체되서 들어온 박슬기의 분전으로 12-13까지 따라붙었다.



이 상황에서 도로공사는 황민경의 예리한 서브와 파반의 득점으로 16-12로 달아났다.

케니의 공격은 도로공사의 블로킹에 차단되는 반면, 사라 파반의 공격은 거침이 없었다. 전위에서 내려치는 오픈 공격은 물론, 후위공격까지 모두 성공시킨 파반의 공격에 힘입은 도로공사는 하준임의 서브에이스로 2세트를 25-21로 마무리 지었다.

외국인 선수가 빠진 3세트에서 현대건설은 황연주와 박슬기를 동시에 투입했다. 1,2세트와는 달리 현대건설은 10-10으로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이 상황에 하준임의 블로킹과 김선영의 서브에이스가 터진 도로공사는 18-15로 앞서나갔다.

양효진의 공격범실로 20점 고지를 넘어선 도로공사는 3세트도 25-18로 따냈다. 개막 이후 나란히 2연승을 올린 두 팀의 경기는 도로공사의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도로공사는 이 경기에서 무려 14개의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며 한 경기 최다 서브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사진 = 사라 파반, 도로공사 (C) 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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