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이솔이가 박성광의 몰카에 눈물을 보였다.
5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은 박성광-이솔이 부부가 절친들과 만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성광은 이솔이를 위한 화이트데이 이벤트로 깜짝 몰래카메라를 준비했다. 박성광은 사람만한 곰인형을 들고 와 이솔이에게 보여주고는 몰래 곰인형 안으로 들어갔다. 2층에 있던 이솔이는 박성광을 불러도 대답을 하지 않자 1층으로 내려갔다.
이솔이는 처음에 곰인형 안에 박성광이 있는 줄 모르고 바깥으로 나갔다. 박성광은 타이밍을 어떻게 해야할지 망설이다가 이솔이에게 걸리고 말았다. 이솔이는 "왜 인형이 숨을 쉬지?"라며 곰인형이 된 박성광을 향해 "너무 귀여워. 안 나오면 안 돼?"라고 말했다.
박성광과 이솔이는 곧 도착할 박영진-김가현 부부, 오나미에게도 몰래카메라를 시도하고자 했다. 이솔이는 박영진과 김가현, 오나미에게 박성광이 3층에 있다고 하고는 곰인형을 같이 옮기자고 했다. 그때 박성광이 움직였다. 박영진과 김가현, 오나미는 기겁을 하며 뒷걸음질쳤다.
개그맨 3인방 박성광, 박영진, 오나미는 너튜브 콘텐츠 기획을 위한 회의를 했다. 그동안 이솔이는 김가현에게 폴댄스를 알려주고자 했다. 김가현은 기본적인 동작을 잘 따라하며 소질을 보이고 있었다. 김가현은 회의를 마친 박영진에게 "안 될 줄 알았는데 됐다"며 집 근처에 폴댄스 학원이 생겼다고 했다. 박영진은 "예상치 못한 지출이 생겼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성광은 박영진 부부의 인연에 자신의 반려견 광복이가 징검다리 역할을 했다는 얘기를 했다. 사실 박영진은 강아지를 무서워했지만 김가현이 강아지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광복이를 데리고 함께 만나기도 했다고. 박영진은 "광복이 덕분에 발전적으로 됐지"라고 말했다.
박성광은 훈훈한 분위기 속에 갑자기 박영진의 과거 얘기를 꺼내더니 김가현에게는 박영진이 가장 미웠을 때가 언제인지 물어봤다. 눈치를 보던 오나미는 분위기 전환을 위해 주식 얘기를 꺼냈다. 이에 박영진은 "손해 본 사람도 있고 그런데 그 얘기를 왜 하는 거야"라고 발끈하고 나섰다.
박영진은 박성광의 말을 믿고 돈을 빌려서 주식을 했는데 손해를 봤다고 했다. 박성광에게 천만 원을 빌려서 했다는 것. 이에 김가현과 이솔이 모두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오나미는 괜히 주식 얘기를 꺼냈다는 생각에 눈물을 보였다. 박성광은 오나미를 향해 짜증섞인 말투로 "왜 울어"라고 소리쳤다. 이솔이는 박성광의 태도에 놀라 눈시울을 붉히며 "왜 말을 못 되게 하냐"라고 말했다.
박성광은 예상치 못한 이솔이의 반응에 안절부절못하다가 잠시 나갔다 오겠다고 했다. 알고 보니 모든 상황이 두 아내를 속이기 위한 몰래카메라였다. 박성광은 꽃다발을 들고 나타나 몰래카메라였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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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