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성룡 기자] 이번엔 형의 불륜이었다. 하지만, 그 결과는 한 사람을 죽음으로 내몰고 말았다.
16일(한국 시간) 영국 언론 더 선의 보도에 따르면 잉글랜드 5부리그 소속 러시덴 다이아몬드FC 골키퍼 데일 로버츠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자신의 집에서 발견됐다.
그의 자살 원인은 놀랍게도 '약혼녀의 불륜'이었다. 그의 약혼녀는 첼시의 수비수 존 테리의 친형 폴 테리와 불륜을 저지르고 스스로 모든 것을 고백한 다음 그를 떠났다.
약혼녀와의 결별은 로버츠에게 큰 심적 고통이 되어 결국 죽음에 이르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살 전 그는 친구에게 "모든 사실이 밝혀지자 내 삶이 망가졌다. 가장 참기 힘들었던 것은 팀 동료가 그 사건에 연루되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폴 테리는 로버츠와 한 팀에 소속되어 있었으며 로버츠가 부상으로 재활 중 그의 약혼녀와 불륜 관계를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로버츠의 불만으로 인해 폴 테리는 달링턴으로 이적했다.
한편, 폴 테리의 동생 존 테리는 잉글랜드의 간판 수비수지만 얼마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동료 웨인 브릿지의 애인인 바네사 페론첼과 불륜을 저질렀던 적이 있다.
[사진=ⓒ '더 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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