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배우 나나가 드라마 ‘오! 주인님’에서 새로운 로코의 길을 개척하고 있다.
나나는 MBC 수목드라마 ‘오! 주인님’에서 연애를 못 하는 여자 오주인으로 분해 대한민국 최고의 로코퀸 배우다운 사랑스러운 매력을 뿜어내면서도 극과 극의 성향을 가진 이민기(한비수 역)에게 서서히 스며들면서 느끼는 두근거리는 감정을 현실감 있게 표현해 오주인의 감정에 절로 빠져들게 하고 있다.
나나가 그려낸 오주인에는 로맨틱 코미디 특유의 밝고 러블리한 면모만 담겨있는 것이 아니다. 자신이 원하는 작품을 위해서는 강단 있게 밀어붙이고, 타인의 오해를 직접 바로잡아주는 등 주체적이고 당당한 오주인의 모습을 시원시원한 대사 톤과 맛깔 나는 표정 연기로 살려 캐릭터에 활력을 더했다. 이에 나나 특유의 ‘당당 크러시’ 연기가 빛을 발한 순간들을 모아봤다.
1. 거절에도 굴하지 않는 칠전팔기 걸크러시
언제 어디서나 당당함을 잃지 않는 나나의 걸크러시는 첫 방송부터 캐릭터의 당찬 성격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나나는 한비수의 작품에 계속해서 출연 요청을 하는 오주인을 연기하며 도도한 표정과 말투로 자신을 주연 배우로 기용할 것을 어필하는가 하면 한비수의 독설을 맞받아치면서 여유로운 웃음까지 지어 극 초반부터 치열한 기 싸움으로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2. 반말에는 반말로 응수하는 사이다 화법
오주인이 하나부터 열까지 맞지 않던 한비수와 티격태격하다 그의 반말에 똑같이 반말로 응수한 장면은 사이다의 절정을 찍었다. 나나는 흥분한 한비수 앞에서 조곤조곤 답변하다가도 한순간 분노를 폭발시켰고 날 선 어투로 대사를 쏟아낸 뒤 상대를 똑바로 응시하며 차분하게 “똑바로 해. 한비수”라고 경고해 흡입력을 높였다.
3. 속이 뻥! 에너지 가득 킥복싱 액션
나나의 킥복싱 액션 또한 시청자들의 속을 뻥 뚫어줬다. 극 중 킥복싱이 취미인 오주인은 한비수의 자기중심적인 태도에 분노하며 킥복싱으로 스트레스를 날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표현하기 위해 나나는 긴 팔다리를 시원시원하게 뻗으면서 남다른 액션 내공을 드러냈다.
이처럼 나나는 기존 로맨틱 코미디의 틀을 깨고 반전 있는 연기로 완급조절이 돋보인 감정 표현부터 힘 있는 액션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오주인 캐릭터에 입체감을 더했다. 오주인 표 당찬 매력을 톡톡히 살린 나나의 팔색조 연기가 앞으로 ‘오! 주인님’을 어떻게 채워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 주인님’ 5회, 6회는 오는 8일 오후 9시 20분부터 2시간 연속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 ‘오! 주인님’ 방송 화면 캡처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