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뭉쳐야 쏜다' 이동국, 김병현이 첫 원정 경기에서 활약했다.
4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쏜다'(이하 '뭉쏜')에서는 용병으로 배구 레전드 김세진이 등장, 상암불낙스의 첫 공식 원정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허재 감독은 본격적인 경기 전, 작전 설명에 나섰다. 방신봉과 용병 김세진, 안정환, 홍성흔, 이동국이 선발로 나섰다. 현주엽은 "홈 경기보다는 원정 경기가 힘들다. 다행히 괜찮은 용병이 들어온 게 위안이다"라고 덧붙였다.
경기 시작부터 김세진은 파울을 얻어냈으나 첫 골을 상대팀에 뺏겼다. 방신봉과 김세진은 압박 수비로 이목을 모았고, 홍성흔은 자유투를 얻어내 첫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방신봉 대신 김동현이 투입됐다. 1쿼터가 4분 남은 상황, 김세진의 패스 미스로 골을 뺏겼다. 이어 안정환과 김세진, 이동국이 나가고 여홍철과 김병현, 이형택이 들어갔다.
1대 7로 지고 있는 상황, 여홍철은 파울을 얻었고 김병현이 피벗 플레이로, 김동현이 '바가지슛'으로 득점을 얻어냈다. 1쿼터는 4대 13으로 마무리됐다.
허재는 "전부 볼을 잡으면 당황하는 것 같다. 볼을 잡으면 림을 봐야 하는데 전부 등을 지고 잡는다"고 말했다. 1쿼터 후 현주엽은 수비에선 전보다 좋아졌다"고 호평했다.
2쿼터가 시작되고 상암불낙스 팀은 스위치 디펜스와 스틸까지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이어 장신봉은 이동국의 도움을 받아 2쿼터 첫 득점에 성공했다. 한편 믿었던 용병 김세진은 금방 지친 모습을 보였다. 이에 허재는 현주엽에게 "용병 누가 섭외했냐"며 불만을 터뜨렸다.
그렇게 김세진이 나가고 김동현이 투입됐다. 이동국의 활약으로 한자릿수 점수차로 만든 상황, 2쿼터가 금세 종료됐다. 그렇게 2쿼터가 종료되고 김세진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머쓱해했다.
이어 3쿼터가 시작됐다. 3쿼터에서는 허재가 준비한 와인 작전을 펼쳤다. 득점은 안 됐지만 이동국이 자유투를 얻어냈다. 또 홍성흔은 고급 기술에 이어 자유투까지 득점에 성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 장신봉이 골 밑 슛에 성공하며 8점 차이를 만들었다. 23번 수비수로 활약하던 윤동식은 중거리슛에 성공하며 박수를 이끌어냈다. 김병현까지 미들 슛으로 득점하자 현주엽은 "왜 이래 왜 이래"라며 감탄했다.
또 4쿼터에서 김병현은 와인 전술에 성공하며 허재를 흐뭇하게 했다. 이어 김병현이 나오고 김용만이 투입됐다. 남은 시간 4분, 13점 차인 상황, 이동국과 안정환은 환상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며 득점에 성공했다. 남은 시간은 7초, 10점 차인 상황 허재는 와인 작전을 펼쳤다.
작전이 막힌 상황 속에서도 김용만은 침착하게 공을 던졌고 김동현이 득점하며 점수를 한자릿수대 7점 차로 만들었다. 선수들의 활약에 허재는 밝게 웃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안정환은 "분명히 우리가 지고 있는데 왜 이기고 있는 거 같지"라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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