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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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래톳 통증' 추신수, 지명타자로 정규시즌 시작한다 [문학:프리톡]

기사입력 2021.04.03 12:11 / 기사수정 2021.04.03 13:20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SSG 랜더스 추신수가 경미한 가래톳 통증으로 지명타자로 시즌을 시작한다.

김원형 감독이 이끄는 SSG는 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이날 경기는 SSG, 그리고 추신수의 공식 첫 경기이자 '유통 라이벌' 두 팀의 맞대결로 기대를 모았으나 계속해 내린 굵은 비로 우천 취소가 결정됐다. 선발투수로 예고됐던 롯데 댄 스트레일리와 SSG 아티 르위키는 그대로 하루 씩 미뤄져 4일 맞붙는다.

이날 정상적으로 경기가 개시가 됐다면 SSG는 최지훈~로맥~추신수~최정~최주환~한유섬~오태곤~이재원~박성한 순으로 선발 출전할 예정이었다. 추신수는 지명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김원형 감독은 라인업에 대해 "추신수를 좌익수로, 고종욱을 지명타자로 쓰려고 했는데 추신수가 경미한 가래톳 통증이 있다. 치는 건 큰 문제는 없는데 뛸 때 조금 자극이 있어 지명타자로 바꿨다"고 전했다.

특이사항이 없다면 4일에도 같은 라인업을 꾸릴 가능성이 높다. 김 감독은 추신수에 대해 "내일까지 조심스럽게 하고, 월요일 휴식이 있으니까 상태를 체크해야 할 것 같다. 큰 문제는 아니니까 다음 주 정도면 (수비가) 가능할 수도 있다. 내일 체크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의 말대로면 추신수는 지명타자로 정규시즌을 시작하게 된다.

한편 김원형 감독은 로맥의 2번 출전에 대해 "작년 최정이 스트레일리 상대로 홈런이 하나 있긴 했지만 데이터상으로 안 좋아서, 로맥을 앞에 놓고 둘을 떨어뜨리려고 했다. 상대 투수를 고려한 라인업"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스트레일리 상대로 로맥이 8타수 1안타, 최정이 5타수 1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김원형 감독은 "일단은 내일도 이렇게 라인업을 짜고, 추신수의 몸상태를 체크해서 조절을 해야하지 않을까 한다"고 얘기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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