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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은 "사랑꾼 ♥루이, 1년 10개월 연애…너무 잘 통해"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1.04.03 08:00 / 기사수정 2021.04.03 07:48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가수 유성은이 공개 열애 중인 그룹 긱스 루이를 향한 애정을 과시했다. 

유성은은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소속사 더뮤직웍스 사옥에서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신곡 '들어줄게요' 관련 이야기부터 근황 등을 나눴다. 

유성은은 올해 초 루이와 2년째 연애 중이라는 사실이 공개돼 많은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각자 인스타그램에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거나 댓글을 통해 애정을 드러내는 등 알콩달콩한 연인의 모습을 공개해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기도 했다. 

유성은은 "2019년 6월 1일 처음 사귀기 시작해서 1년 10개월 정도 연애를 이어오고 있다. 작년 12월 크리스마스 때 선물 대신 커플링을 맞추기로 했다. 커플링을 맞추고 나니 자랑을 하고 싶더라. 원래 절대 공개 연애는 하지 않겠다는 주의였기 때문에 누군지 밝히지는 말고 커플링 인증샷만 올리자고 했다. 그런데 루이가 먼저 제 얼굴도 올리면 안 되냐고 묻더라. 그때 술기운데 올리라고 했다"고 떠올리며 웃었다. 

가요계 실력파 뮤지션 커플 탄생이 알려지면서 대중의 관심은 모아졌다. 유성은은 "사실 제가 연애한다고 이렇게 관심을 가져주시는 게 너무 신기하다. 연애 사실이 공개되고 잠깐 괜히 사진을 올렸나 싶기도 했는데 주위에서 다들 잘 어울린다고 축하해주시고 회사에서도 크게 상관 없지 않냐는 반응을 보여줘서 결과적으로 좋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유성은과 루이는 서로의 곡에 피처링으로 함께 참여하는 등 음악적으로 작업을 꾸준히 이어온 사이. 그는 "그저 의리 차원에서 피처링을 주고 받는 정도로 알고 지내다가 한번 만났는데 너무 잘 통했다. 서로 오랜 시간 알고 지내면서도 특별하게 사적으로 대화를 나눌 기회가 없었는데 몇 번 만나면서 느낌이 왔다"고 밝혔다. 

올해 33살인 유성은은 루이를 통해 되찾은 풋풋한 감정을 느끼며 알콩달콩한 연애를 이어간다고 했다. 그는  "저는 어렸을 때 결혼을 일찍 하고 싶었고 아기도 많이 낳고 싶은 꿈이 있었는데 남자친구도 없이 30대로 넘어가는 게 너무 슬펐다. 또 30대가 넘어서니까 누군가에게 또 저를 소개하고 연애를 시작하기 귀찮다고도 생각했다. 그런데 둘이서 술도 마시고 영화도 보면서 자연스럽게 만남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연인으로 자연스럽게 발전했고 알콩달콩하게 만나고 있다. 이런 과정이 참 신기하다"고 미소 지었다. 

오랜 시간 봐온 사이지만 연애를 하며 새로운 모습을 알게 되기도 할 터. 유성은은 "루이가 힙합 뮤지션이기 때문에 자유롭고 개방적이라는 생각을 했다. 술도 좋아하고 친구들과도 자주 만날 것 같은 걱정도 있었다. 그런데 의외로 생각보다 보수적이고 제게 엄청 자상하다. 친구들보다 저와의 약속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저에게 더 집중한다. 사랑꾼이고 애정 표현하는 것도 좋아한다. 루이를 통해 많이 배운다"면서 남자친구 자랑을 이어갔다. 

이제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유성은은 가수로서 데뷔 9년차를 맞은 지금 이 시점에 성공에 대한 고민을 계속 하게 된다고 했다. 그는 "생각보다 성공이 빠르지도 않고 가깝지도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주위에서 저 정도면 가수로서 성공한 거라는 말도 들었지만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지 않나. 제가 생각하기엔 아직도 갈 길이 먼데 이렇게 하면 제가 성공할 수 있을지 고민이 많이 생긴다"고 털어놨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설 무대가 점점 사라지고 기회가 줄어드는 현 상황에서 유성은은 현실적인 고민을 피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코로나19 터지고 나서 정말 유명한 분들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더라. 저 역시도 이렇게 미래가 불투명하면 계속 불안하게 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수로서 제 커리어를 계속 쌓지 않는다면 평생 노래로 먹고 살고 싶은 제 꿈을 이루기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음악이 아니라면 무엇으로 먹고 살아야할지는 사실 모르겠다"고 고민했다. 

결국 유성은이 바라는 것은 자신의 이름을 내건 곡을 발표하면서 가수로서 꾸준하게 활동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도 재밌고, 뮤지컬이나 연기도 재밌지만 우선 가수로서 제가 성공한 뒤에 다양하게 도전하고 싶다. 제가 생각하는 성공이란 남들이 다 아는 히트곡도 있고 단독 콘서트를 했을 때 관객들이 지루하지 않을 만큼 재밌는 공연을 만들 수 있는가다. 물론 돈도 많이 벌었으면 좋겠다. 아직 제 기준이 미치지는 못하기 때문에 성공이란 말은 어려울 것 같다. 언젠가 그날이 올 때까지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더뮤직웍스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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