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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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뜨강' 제작사 "책임다하라"...키이스트 "여론전 우려, 협의에 적극 임할 것" [종합]

기사입력 2021.04.02 22:50 / 기사수정 2021.04.02 22:07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KBS 2TV 드라마 '달이 뜨는 강' 제작사 빅토리콘텐츠가 학교폭력 논란으로 중도하차한 배우 지수의 소속사 키이스트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소송에 대한 2차 입장을 발표했고, 키이스트역시 추가 입장을 내놨다. 

2일 지수의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달뜨강' 제작사 빅토리콘텐츠가 2차 입장을 발표한 후 즉각 추가 입장을 발표했다. 

키이스트 측은 "금번 '달이 뜨는 강' 관련하여 빅토리콘텐츠와의 계속되는 보도자료 배포를 통한 여론전으로 현재 수많은 제작진과 배우, 스태프들의 노고와 시청자들의 성원 속에 방영 중인 드라마에 또 다른 피해를 드릴까 우려되는 마음"이라고 우려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그러한 이유로 당사는 현시점 이후로 본 드라마의 방영이 종료되기 전까지 본 사안과 관련한 언론을 통한 대응을 최대한 자제하려고 한다"면서 "당사는 계속해서 원만한 합의를 위하여 책임 있는 자세로 빅토리콘텐츠와의 협의에 적극 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달이 뜨는 강'은 주연 배우 지수가 학교 폭력으로 중도 하차했다. 지스가 하차 당시 20회 분량 중 18회 분량까지 촬영이 완료된 상태였고, 6회까지 방송이 된 상황이었다. 하지만 지수가 학교폭력 사실을 인정하면서 하차했고, 이에 '달이 뜨는 강' 7회부터 배우 나인우가 지수를 대신해 투입, 재촬영에 들어간 바 있다. 

이에 대해 빅토리콘텐츠 측은 재촬영으로 인한 금전적인 손해를 비롯해 이미지 손상 등 엄청난 손해가 계속되고 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키이스트 측의 비협조로 인해 부득이하게 소송을 제기했다며 소송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키이스트 측은 KBS 방송사와 드라마 제작사 협회 측에 객관적인 중재도 요청해가며 합의에 도달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성실히 노력해 왔다며 비협조적이지 않았음을 밝혔다. 

하지만 제작사 측은 2차 입장문을 통해서 잘못은 키이스트 소속배우인 지수가 했는데, 그 뒷처리와 비용은 오로지 당사가 부담하는 형국이라면서 추가 제작비용뿐만 아니라 회사 이미지 손상으로 입는 피해도 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키이스트 측은 다시금 책임있는 자세로 협의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는 입장과 함께 계속되는 여론전으로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할 것을 우려하며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는 가급적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드러냈다. 

이하 빅토리콘텐츠 손해배상청구소송에 대한 키이스트의 추가 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키이스트입니다.

금번 '달이 뜨는 강' 관련하여 빅토리콘텐츠와의 계속되는 보도자료 배포를 통한 여론전으로 현재 수많은 제작진과 배우, 스태프들의 노고와 시청자들의 성원 속에 방영 중인 드라마에 또 다른 피해를 드릴까 우려되는 마음입니다.

그러한 이유로 당사는 현시점 이후로 본 드라마의 방영이 종료되기 전까지 본 사안과 관련한 언론을 통한 대응을 최대한 자제하려고 합니다.

당사는 계속해서 원만한 합의를 위하여 책임 있는 자세로 빅토리콘텐츠와의 협의에 적극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KBS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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