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저는 시즌1 마무리를 2025년으로 보고 있다" (이수근)
2일 네이버TV를 통해 JTBC 신규 예능프로그램 '유명가수전'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윤현준CP, 홍상훈PD, MC 이수근과 규현, 그리고 이승윤, 정홍일, 이무진이 참석했다.
'유명가수전'은 JTBC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을 통해 '갓 유명가수'가 된 TOP3 이승윤, 정홍일, 이무진이 레전드 ‘갓(GOD) 유명가수’들과 만나 음악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윤현준 CP는 '유명가수전'의 탄생 배경에 대해 "'싱어게인' 시작할 때는 이런 반응조차 예상하지 못했다"며 "TOP3가 잘하고 이들이 인기를 얻으면서 기획을 생각했다. 오디션 예능 이후 스핀오프 프로그램을 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가 생각해 보기도 했지만 시청자들의 요청과 함께 이대로 끝내긴 아깝고 더 보여드릴 의무가 있다고 생각해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승윤은 "활약이라는 단어가 참 어렵다"며 "저희에게 기대하는 바가 있을 것 같다. 저희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들 사이에서 균형을 잘 맞추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TOP3의 예능감에 윤현준 CP는 "이승윤 씨는 처음 '싱어게인' 오디션 때도 '스스로 예능감 보고 뽑은 거 아니냐' 물었을 정도로 예능감이 있다. 이수근씨도 괜찮다고 하더라. 이무진 씨는 두려움이 없는데 예능에서는 큰 장점이다. 정홍일 씨는 '싱어게인'과 다르게 굉장히 수다스럽다. 제일 칭얼대는 승윤 씨까지 재밌는 캐릭터들이 발현될 거라고 생각한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이수근은 역시 "승윤 씨는 오디오 감이 좋고, 예능 비주얼은 홍일 씨가 서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좋다. 또 감추고 있는 내공은 무진씨가 많은 것 같다. 잘생겼는데 코믹적인 요소도 있다"고 짚었다.
'유명가수전'을 함께하면서 서로 새롭게 알게된 점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이승윤은 "저나 무진이는 웃기고 싶어 하는 사람인데 홍일이 형이 웃기고 싶어하는 줄 몰랐다. 응원하고 있다. 또 무진이는 음악인으로 더 존경하게 됐다. 짧은 시간 안에 농축하고 적응하는 걸 잘하더라"고 칭찬했다. 이무진은 "승윤이 형은 두려울 게 없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말하는 것도 조심스럽고 실수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봤다"고 털어놨다. 한편 "머릿속에 음악 밖에 없다"며 예능 노력을 부인한 정홍일은 "승윤이와 무진이가 음악적으로 많은 매력이 보여져서 좋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싱어게인'부터 함께한 규현은 "'싱어게인'의 화제성이 이어지길 바라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TOP3 의 모든 걸 최대한 보여드리는 게 중요할 것 같다. 스스로가 '자만하면 안 된다. 겸손해야 한다'는 마인드를 갖고 있어서 지금처럼만 하면 진정한 유명한 레전드 가수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TOP3에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윤현준 CP는 "너무 훌륭한 싱어송라이터들이라는 걸 잘 아시지 않나. 이분들의 음악세계와 노래를 어떻게 하면 더 효과적으로 알려드릴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며 "힐링을 넘어서 이 시대에 아름다운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전 세대개 시청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승윤 역시 TOP3를 대표해 "저희는 자작곡을 하는 사람이지 않나. 곡을 공개하는 일이 특별한 일이 아닌 음악인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수근은 "TOP3 가족들, 친지분들은 꼭 보셔야 한다. 이렇게 잘 되고 있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 사실 알려지지 않은 음악을 한다는 것만큼 힘든 게 없다. 저는 녹화를 하면서 이 노래를 듣고 있다는 게 복받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좋다는 생각을 한다. 또 사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직업만 다르지 다 같은 것 같더라. 유쾌함과 함께 회를 거듭할수록 다양한 재미와 볼거리가 많아질 거라고 확신한다. 저는 시즌1 마무리를 2025년으로 보고 있다"고 프로그램의 장수화를 기원했다.
'유명가수전'은 2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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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