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지난 1일 '2021 LCK 스프링 스플릿' 플레이오프 1라운드가 끝이났다. 그 결과 한화생명과 T1이 2라운드에 진출했다.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은 3월 31일과 4월 1일에 펼쳐진, 2021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농심 레드포스와 DRX를 각각 3대2와 3대1로 격파하고, 2라운드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3월 31일 농심을 상대한 한화생명은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1세트를 한화생명이 가져가면 2세트를 농심이 챙기고, 3세트를 한화생명이 따내면서 매치 포인트에 오르자, 농심이 4세트에 받아치면서 풀 세트 접전으로 끌고 갔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권이 걸린 5세트에서 한화생명은 정글러를 '아서' 박미르로 교체하면서 승부수를 띄웠고, 헤카림을 선택한 박미르는 4킬, 노 데스, 10어시스트를 기록, 팀 승리를 이끌었다.
1세트 빅토르, 3세트에서 사일러스로 맹활약을 펼친 미드 라이너 '쵸비' 정지훈과 5세트에서 깜짝 활약을 펼친 박미르 덕분에 농심의 추격을 따돌린 한화생명은 2018년 서머 스플릿에서 LCK에 합류한 이래 처음으로 진출한 플레이오프에서 첫 승리를 맛봤다.
4월 1일 DRX와 맞붙은 T1은 정규 리그 후반 5연승의 기세를 이어가며 3대1로 승리했다. 1세트 후반 DRX가 거세게 몰아붙였지만 '칸나' 김창동의 나르가 받아치면서 승리를 지켜낸 T1은 2세트에서는 DRX '킹겐' 황성훈의 나르를 막지 못해 패했다. 3세트 '테디' 박진성의 이즈리얼이 펄펄 날면서 분위기를 끌고 온 T1은 4세트에서 '커즈' 문우찬의 헤카림이 DRX 진영을 휘저으면서 승리, 세트 스코어 3대1로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했다.
'봄의 제왕'이라고 불리는 T1은 2018년 스프링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KT 롤스터에게 1대3으로 패한 이후 스프링 플레이오프에서만 5연승을 이어갔다. 2019년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킹존 드래곤X를 꺾은 뒤 결승전에서 그리핀을 제압하며 우승했던 T1은 2020년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DRX를 잡아낸 뒤 결승전에서 젠지 e스포츠를 격파했고, 2021년 스프링 1라운드에서도 DRX를 3대1로 물리치며, 봄에 강하다는 평가를 이어갔다.
스프링 정규 리그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지명권을 확보했던 담원 기아는 농심을 꺾고 올라온 한화생명을 선택했다. 담원 기아와 한화생명의 플레이오프 2라운드는 오는 3일 열리며 젠지와 T1의 대결은 하루 뒤인 4일 5전3선승제로 진행된다.
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 사진= LCK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