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엘링 홀란드의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시작했다.
미국 ESPN은 2일(한국시각) 엘링 홀란드의 아버지 알프 잉에 홀란드와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도착한 영상을 공개했다.
스페인 복수 언론들은 두 사람의 바르셀로나행 사실을 보도하면서 지난 1일 도르트문트와 미팅을 통해 홀란드의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고도 전했다.
두 사람은 우선 신임 바르셀로나 회장인 조안 라포르타와 만나 홀란드의 이적 가능성을 타진했고 이후 마드리드로 이동해 레알 마드리드 측과 만났다.
영국 가디언의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에이전트 라이올라는 홀란드에게 관심이 있는 5개의 빅클럽들과 만나 그들의 관심도, 그들의 프로젝트, 제안을 듣고 홀란드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는 공격수 중 한 명인 홀란드는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를 비롯해 프리미어리그 팀인 첼시, 맨체스터 시티, 여기에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까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언론 문도 데포르티보는 라이올라가 스페인에서 잠시 머문 뒤 3일, 잉글랜드로 이동해 첼시, 리버풀, 맨시티, 리버풀, 맨유와 차례로 만나 홀란드에 대한 각 구단들의 비전을 들어볼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버지와 에이전트가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홀란드의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행보는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두 사람의 행보는 점점 홀란드의 이적 가능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홀란드 측은 쇼케이스 무대로 적합했던 유로2020에 나서지 못해 일찍 움직임을 가져가는 것으로 보인다. 노르웨이는 이번 유로2020예선에서 탈락했다.
홀란드는 현재 도르트문트에서 분데스리가 21경기 21골 5도움을 기록하고 있고 UEFA챔피언스리그에서만 6경기 10골 1도움을 기록해 화끈한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한편 홀란드의 소속팀 도르트문트는 홀란드의 이적료로 최소 1억 5000만유로(약 1991억원)으로 잡고 있다.
당초 그의 바이아웃 금액을 7500만유로(약 995억원)으로 잡았던 도르트문트는 계약기간이 3년 남은 상황에서 그보다 더 높은 금액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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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