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JTBC '설강화 : snowdrop'(가제)가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아침이 밝아올때까지'에도 우려의 시선이 생겨나고 있다.
JTBC 편성 예정인 새 드라마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는 중국 소설 '장야난명(동트기 힘든 긴 밤)'을 원작으로 한다. 이 소설은 출간 당시 '시진핑 정부 선전 소설'이라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는 작품이다.
특히 중국 공산당 산하 검찰일보 및 피두 검찰의 공식 웨이보에서 '장야난명'의 출간을 축하 및 홍보하는 게시물이 올라오기도 했으며, 각 지역 공산당 산하 기관에서도 홍보 웨이보를 업로드한 바 있다.
더불어 원작 작가인 쯔진천은 지난 2019년 홍콩 민주화운동 당시 비난하는 글을 SNS에 남겨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중국은 현재 김치, 한복 등이 중국의 것이라고 주장하며 동북공정을 일삼고 있다. 이에 국내 반중정서가 심화된 상황이기에 ,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에 대한 의문도 연이어 제기되고 있다.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는 한석규, 정유미, 이희준, 김준한, 주석태 등 배우들의 캐스팅을 마무리한 상황이다.
한편 JTBC는 앞서 '설강화'를 둘러싼 논란으로 몸살을 앓았다. 남자주인공이 남파 무장간첩, 서브 남자주인공이 안기부(국가안전기획부) 팀장으로 설정됐기 때문. 과거 운동권 대학생들이 간첩으로 몰려 고문받은 역사가 있기에 이 설정 자체가 문제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게다가 여자주인공의 이름은 민주화운동에 투신했던 실존 인물과 유사해 함께 논란이 일었다.
이후 JTBC측은 두 차례 공식입장을 내고 "‘설강화’는 민주화 운동을 폄훼하고 안기부와 간첩을 미화하는 드라마가 결코 아니다", "‘남파간첩이 민주화 운동을 주도한다’ ‘학생운동을 선도했던 특정 인물을 캐릭터에 반영했다’ ‘안기부를 미화한다’ 등은 ‘설강화’가 담고 있는 내용과 다를뿐더러 제작의도와도 전혀 무관하다" 등의 해명했으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설강화'의 방영 취소를 요청하는 글이 올라오는 등 대중의 분노는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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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