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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재현 "1군 중견수로 계속 뛰고 싶어요" [사직:생생톡]

기사입력 2021.03.30 22:02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현세 기자] 롯데 자이언츠는 시범경기 최종전 무승부를 기록했다. 8회 초까지 패색 짙었다가 한 방에 분위기를 바꿨다. 추재현이 8회 말 동점 투런 홈런을 쳐 동점을 만들었다. 추재현은 교체 투입돼 1타석만 소화해야 했는데도 기회를 살렸고, 수비에서는 레이저 송구를 뿌려서 주자를 아웃시켰다.

롯데는 3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시범경기 최종전에서 3-3으로 비겼다. 시범경기 최종 순위 3위(7경기 4승 2패 1무)를 기록했다. 선발 투수 최영환이 3이닝 4피안타 1탈삼진 1볼넷 2실점 투구를 기록했고, 김대우(1이닝 1실점)가 잠시 제구 난조를 겪었으나, 김유영(⅔이닝)-이인복(⅓이닝)-박진형(1이닝)-구승민(1이닝)-최준용(1이닝)-김원중(1이닝)이 무실점 투구를 이었다.

추재현은 연습경기 8경기 타율 0.500(18타수 9안타)를 쳐 페이스를 끌어 올리고 30일 경기 전까지 시범경기 6경기 타율 0.444(9타수 4안타)를 치다가 최종전 마지막 타석에서 올봄 첫 홈런까지 터뜨렸다. 그는 8회 말 2사 1루에서 임창민 상대 중월 투런 홈런을 쳐 동점을 만들었다. 한가운데 몰리는 스플리터를 받아 쳐 비거리 125m를 날려 보냈다. 허문회 감독은 "오늘 추재현이 좋은 모습 보여 줬다. 볼 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변화구 대처가 훌륭했다"고 말했다.

추재현은 또 수비에서는 우익수, 1루수를 맡았는데, 7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우익수로 나서 이명기의 2루타성 타구를 신속하게 처리했다. 타구는 우측 담장을 직격했는데, 추재현은 펜스 플레이를 해야겠다고 순간 판단해서 포구 후 2루까지 달리는 이명기를 빨랫줄 송구로 잡았다. 경기가 끝나고 추재현은 "잡으려 생각하고 있었는데, 벽에 맞아서 펜스 플레이 해야겠다고 판단했다. 잡자마자 아무 생각 않고 베이스만 보고 던졌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구)승민이 형이 '잘했다. 고맙다'고 해 줬다"고 덧붙였다.

추재현은 작년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았다. 하지만 올 시즌 개막 엔트리에 드는 꿈을 꿀 수 있는 위치에 올랐다. 그는 "감독님 권한이라서 함부로 말 못 하지만 진입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준비하겠다"며 "개인적 목표는 1군에 계속 있으며 메워야 하는 중견수 자리에 투입돼 내가 잘해서 계속 나가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롯데 자이언츠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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