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가요광장' 전진이 아내 류이서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하니는 '수미산장'에 함께 출연 중인 정은지를 향한 고마움을 드러내 훈훈함을 안겼다.
30일 방송된 KBS Cool FM '정은지의 가요광장'(이하 '가요광장')에는 DJ 정은지와 SKY‧KBS 예능프로그램 '수미산장'에 함께 출연중인 전진과 하니(안희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전진은 아내 류이서와 함께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2'에 특별출연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줘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저희 부부에게 섭외 전화가 왔더라. 아내가 연기를 해본 적도 없고 연예인이 아니라 너무 떨었다. 이후 에릭을 비롯해 주변 연기자 지인분들이 방송을 보고 연락을 했다. 스태프들 포함해서 200명이 넘게 있는 상황에서 이겨내는 모습을 보고 잘했다고 칭찬을 많이 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전진은 "아내가 좋은 추억이지만 다시 돌아가고 싶지는 않다더라. 이후에는 방송에서 연기하는 사람들을 보면 얼마나 힘들까를 생각하더라. 체험을 해보니까 연예인들을 보는 시선이 달라졌다"고도 덧붙였다.
세 사람은 이날 밸런스 게임을 진행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옷 공짜 대 음식공짜'라는 질문에 전진과 하니는 모두 음식을 골랐다. 전진은 답변 전 옷과 잠시 고민했던 것에 대해 "옷을 아내가 골라준다. 한 1년 된 것 같다. (옷이 공짜라면 아내가) 더 편하지 않을까 싶다"며 "현재 스타일리스트가 없다. 방송 나가는 것마다 골라주는데 그래서 힘들어하는 것 같다. 이제 (옷) 투정을 안 부린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힘쓰는 일과 눈치 보는 것 중 '수미산장'에서 더 힘든 것을 고르는 질문에 전진과 하니는 '눈치보기'를 택해 웃음을 안겼다. 전진은 "첫 회니까 나름 꾸미고 나갔다. 그런데 장독대를 묻는 바람에 땀에 다 젖었다. 그리고 (김수미) 선생님이 연세가 있으시니 일찍 일어난다. 항상 컨디션이 좋을 수 없어 분위기가 좌지우지 되는데, 그럴 때 이제 눈치를 안 볼 수가 없다. 눈치를 안 보는 편이었는데 '수미산장'하면서 분위기를 파악하는 법을 배웠다"고 털어놨다.
하니는 "제가 손도 어눌하고, 못하는 게 많다. '수미산장'을 하면 요리를 해야하지 않나. 혼자 있을 때는 뭘 못하는 게 크게 상관이 없었는데 공동체 생활을 하다보니 민폐가 되는 건 아닐까 싶었다. 은지한테 미안하더라. 제가 뭘 못할때 은지가 슈퍼우먼처럼 등장해줘서 미안할 때가 많았다"며 정은지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시간이 겹친다면 김수미 팔순잔치와 박명수 딸 결혼식 중 어떤 것을 가겠느냐는 물음에도 두 사람은 다 김수미의 팔순잔치를 택했다. 하니는 "박명수 선배님이 김수미 선생님 팔순잔치를 가라고 하실 것 같다"고 했다. 이에 전진과 정은지 모두 "(박명수가) 정말 츤데레"라고 입을 모으며 박명수의 따뜻한 면에 대해 이야기했다.
jinhyejo@xportsnews.com / 사진=KBS Cool FM '가요광장'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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