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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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어떤X' 활동 부담에 매일 눈물…팬 응원에 힘" 울컥 (굿모닝FM)[종합]

기사입력 2021.03.30 10:07 / 기사수정 2021.03.30 10:07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가수 제시가 유쾌한 입담으로 활기찬 아침을 열었다. 

30일 방송된 MBC FM4U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이하 '굿모닝FM')에서는 신곡 '어떤X'을 발표한 가수 제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눈누난나' 이후 8개월 만에 '굿모닝 FM'을 다시 찾은 제시는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 이 라디오를 좋아하는데 너무 (시간이) 이르다. 마침 그저께 활동이 끝나서 어제 쉬는 날이었다"고 말했다. 

신곡 제목 '어떤X'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잘 모르더라. 외국 팬들은 X를 전 남친, 전 여친이라고 생각했다. (그대로 쓰면) 심의에 걸릴 것 같고 궁금하게 만드려는 의도로 'X'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이 예정에 없었던 활동이라는 제시는 "'눈누난나'가 7,8월에 나오지 않았나. 이후 환불원정대도 하고 시상식에도 나갔다. 기분은 좋지만 충전도 필요하지 않나. 갑자기 또 노래가 나오게 돼 부담스러웠다. 그래서 매일 울었다. 그래도 좋은 곡이라 버리기 아쉬워 컴백하게 됐다"고 밝혔다. 

'어떤X'이 원래 환불원정대 곡이었다는 비하인드도 덧붙였다. 제시는 "알마 전에 엄정화 선배님을 만났는데 '호피무늬'도 환불원정대 노래였다고 하더라. '어떤X'도 그랬다. 그런데 효리 언니 이 노래는 내 곡이라고 말해서 제가 하게 됐다. 그 얘기를 듣고 너무 감동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너와 다르다고 우리가 다 다르고 틀린 게 아니라는 걸 말하고 싶은 노래"라며 "노래를 함께 작업한 싸이 오빠에게 고맙다. 부딪히는 만큼 좋은 작품이 나오는 것 같다. 원래 제가 손을 보는데 이번에 바빠서 못하니까 오빠가 좋아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제시는 자신감이 없을 때도 있냐는 질문에 "저도 사람이다. 노래로 여자들한테 희망을 주고 여자들도 하고 싶은 말 하라고 하고 싶은데 힘들 때 저도 당연히 자신감이 없어지곤 한다. 요새는 거울을 보면서 '난 최고다' 하고 연습을 하고 있다. 또 팬들의 댓글도 많이 본다. 나를 있는대로 사랑해주는게 힘이 된다"고 말했다. 

끝으로 팬들의 따뜻한 응원글을 읽으며 눈물을 터뜨린 제시는 "나오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댓글들을 읽으면 아침부터 너무 힘이 된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MBC 보이는 라디오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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