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전진이 신화의 불화설에 대해 해결이 잘 됐다고 밝혔다.
2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전진-류이서 부부가 1세대 아이돌 앤디, 황보, 심은진과 깜짝 회동을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전진과 류이서는 레트로 뮤직바를 방문했다. 90년대 아이돌 동창회 자리를 마련했다고. 류이서는 뮤직바에 신화부터 시작해 S.E.S, 베이비복스 등 90년대를 휩쓸었던 1세대 아이돌 그룹들의 사진이 있는 것을 보고 팬심을 드러냈다. 전진은 류이서 앞에서 신화의 '해결사', 'T.O.P' 춤을 췄다. 류이서는 그 시절 소녀팬으로 돌아간 듯 수줍어 하면서 전진의 춤을 지켜봤다.
베이비복스의 심은진이 첫 손님으로 등장했다. 전진은 심은진이 도착하자마자 베이비복스의 대표곡 '킬러'를 틀어줬다. 심은진은 류이서와 제대로 인사도 나누지 못한 채 춤부터 췄다. 심은진에 이어 샤크라의 황보가 도착했다.
전진은 이번에도 샤크라의 '한'을 틀어 춤부터 시켰다. 황보는 처음에는 춤을 추기 싫어하더니 나중에는 세상 열심히 춰 웃음을 자아냈다. 전진은 황보에게 남자를 소개해준다더니 가장 마지막으로 도착한 앤디를 데려와 황보의 분노를 샀다. 황보와 앤디는 가족 같은 친구 사이라고.
류이서는 1세대 아이돌 레전드들의 등장에 벅의 '맨발의 청춘'을 신청곡으로 얘기했다. 이에 전진과 앤디, 황보와 심은진은 급 유닛을 결성해 '맨발의 청춘', '캔디', '아임 유어 걸' 등 단체 댄스 타임을 가졌다.
전진은 사실 이번 모임이 심은진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한 자리라고 알려줬다. 심은진은 연기자 전승빈과 아직 결혼식은 하지 않았지만 이미 혼인신고를 한 상황이었다. 심은진은 전승빈을 만나 1달 만에 결혼을 마음먹고 혼인신고까지 빠르게 진행이 됐다고 했다.
류이서는 전진만큼 주당인 심은진에게 만약 남편이 술을 마시지 않기를 바라면 어떻게 할 건지 궁금해 했다. 심은진은 남편의 주량이 자신과 비슷하다고 알려줬다. 전승빈이 심은진을 통해 술을 배웠다고.
류이서는 승무원 시절 기내에서 봤던 분이 있다고 했다. 이에 앤디의 동공이 흔들렸다. 앤디는 불안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류이서는 앤디를 본 것이 맞다고 했다. 앤디는 뭔가 폭로가 될까 긴장했지만 류이서는 당시 앤디가 되게 친절했다는 얘기를 했다.
심은진은 류이서에게 전진을 두고 "얘가 많이 쌓아두는 편이다. 할머니 얘기를 나중에 알았다. 한 번도 들은 적이 없었다. 되게 미안했었다"고 말했다. 이에 앤디는 신화 멤버들이 대체로 비슷한 성격이라며 서로 슬픈 얘기를 잘 안 한다고 했다. 전진은 신화가 결성되고 초반에는 서로에 대해 많은 얘기를 했지만 오히려 나이가 들면서 대화가 없어졌다고 했다.
전진은 MC들이 최근 신화의 불화설에 대해 걱정을 하자 해결이 잘 되어서 더 끈끈해졌고 부부로 본다면 신혼으로 다시 돌아온 느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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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