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홍콩 유명배우 요계지(류카이치, 랴오치즈)가 위암으로 별세했다.
요계지는 지난 28일 오후 8시 위암으로 세상과 작별했다. 향년 66세.
소속사 측은 요계지가 한 병원에서 생을 마감했으며, 평안히 작별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자신이 병상에 있음을 인정했던 요계지는 "나이가 들어서 몸이 고장 났는데, 고치려고 한다"며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알고 있다. 좋은 의도로 보내주시는 관심인 것은 알지만 한편으론 부담도 된다. 이해해주시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치료에 전념하고 있음을 알렸던 요계지이지만, 6일 만에 작별하게 됐다.
29일 홍콩 매체는 요계지의 생전 '절친'이었던 주윤발 아내와의 인터뷰를 전하며 "사실 (우리 부부는) 지난해 요계지의 투병 소식을 알고 있었다. 응원과 쾌유를 빌면서, 그가 병을 이겨낼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갑자기 돌아가실 줄 몰랐다. 정말 슬프다. 남편(주윤발)과 함께 병문안을 가려고 했는데, 면회가 안 된다고 이야기를 들었다"며 슬픔을 표했다고 보도했다.
주윤발 뿐 아니라 수많은 중국 연예인, 종사자들이 요계지의 사망에 애도를 표하고 있다.
한편 지난 1983년 데뷔한 요계지는 1993년 제12회 홍콩 금상장 영화제에서 장지량 감독의 '케이지 맨'으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으며 '무간도2-혼돈의 시대', '뉴 폴리스 스토리', '비스트 스토커' 시리즈 등에 출연하며 홍콩 영화의 감초 역할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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