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실패 스타' 5인이 실패담을 털어놨다.
28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는 지석진, 심수창, 김민수, 장동민, 솔비와 함께 '실패스티벌'이 펼쳐졌다.
'실패스티벌'에 모인 5명의 '실패 스타'들은 자신만의 실패담을 공개했다. 가장 먼저 지석진은 "지인이 다리가 여섯 개인 닭을 개발했다고 했다"라며 "다음에는 물을 가지고 오더니, '기적의 물'이라고 했다. 2등급 소고기를 넣어도 ++등심이 된다고 했다"라며 가장 큰 문제 '팔랑귀'를 밝혔다.
섭외를 위한 사전 통화에서 "한쪽을 잃었다"고 밝힌 김민수는 "고환 한쪽이 없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민수는 "2라운드 때 무라드 보우지디한테 킥으로 맞았다. 플라스틱 파울 컵이 깨진 걸 몰랐다. 겉으론 티가 안 나서 경기를 이어갔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4라운드에 엄청나게 강하게 맞았다. 그때 열이 올라왔다. 의사가 체크를 하더니 괜찮다며 3분 휴식 후 경기를 계속했다. 그땐 아픈 줄도 잘 몰랐다"라고 밝혔다. 김동현은 "그걸 싸웠다는 것 자체가 대단하고 사람 자체가 다르다"라며 김민수에 대한 존경을 전했다.
김민수는 "저도 설마 했다, 그래서 경기를 끝내고 이겼다"라며 남다른 승부욕을 드러냈다. 경기 후 구급차를 타고 병원 간 김민수는 "로우킥을 너무 많이 맞아서 다리에 피고름을 빼는 수술을 했다"라고 역경을 이겨내고 두 아이의 아버지로 살고 있다고 전했다.
추상적인 실패담과 달리 질 때마다 자신은 기록이 쌓인다는 심수창은 프로 야구 18연패를 밝혔다. 연패 기간에 승리를 할 때마다 기부를 하겠다던 심수창은 '0원한 기부천사'라는 타이틀을 얻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장동민은 '보석'에 대한 실패담을 공개했다. 금전적인 도움을 요청하는 지인의 연락을 받은 장동민은 "지인이 전당포에 보석을 넘겨놨다고 했다. 날짜가 지나면 처분되니까 도와달라고 했다"라며 입을 열었다.
3억을 부탁하는 지인에 장동민은 전당포로 향했다. 장동민은 "보관증 보여주니까 정확히 보석 55개를 가지고 왔다. 보석 감정사 두 명을 불러 평가를 했다. 감정사가 하나에 10억이랬다"라며 주변 사람들에게 3억을 빌려줄 수 있는 다른 지인을 찾았다.
보석은 상관없고 장동민에게는 돈을 빌려줄 수 있다는 지인에 장동민은 "상황을 저 사람들이 세팅을 했으면 안 믿었다. 근데 내가 세팅을 했다. 지인한테 돈을 빌려서 찾은 보석을 은행 금고에 넣고 열쇠를 내가 갖고 있었다"라고 믿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혔다.
돈을 빌려준 친구가 이자에 대해 묻자 장동민은 "그달부터 만져보지도 못 한 돈의 이자를 줬다"라며 "그때는 2천씩 적금 넣는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나름 치밀했던 장동민은 "다른 전당포에 가서 감정을 받았더니 2천만 원, 50만 원, 심지어 매입 거부까지 받았다. 총 4천만 원, 다른 데서는 더 낮게 받았다"라며 50억 사기 경험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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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