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상암불낙스'가 경기에는 패배했지만 김용만, 김기훈의 득점이라는 경사가 벌어졌다.
28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쏜다'에서는 '상암불낙스'와 법조인 팀 '우지아'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상암불낙스'의 스타팅 멤버는 안정환, 유희관, 김병현, 홍성흔, 김동현이었다. 경기 전 허재는 "상대가 슛을 한 이후에는 무조건 박스 아웃해야한다"라고 지시했다. 이어 "우리가 연습 한 시간을 했다. 스위치를 꼭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상황에 맞춰 공격방식을 다양하게 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1쿼터는 '우지아'의 공격으로 시작됐다. '우지아'는 순식간에 첫 득점을 올리며 기세등등한 모습을 보여싿. 그러나 홍성흔 역시 블록 수비를 피하며 뱅크 슛을 성공,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유희관 역시 드리블 돌파 후 가볍게 페이드 어웨이 슛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1쿼터는 16대 4로 '우지아'가 앞서며 끝나고 말았다.
2쿼터에서 '우지아'는 빈틈없는 압박 수비를 펼치며 '상암불낙스'를 막아섰다. '상암불낙스'는 계속해서 공격을 펼쳤지만 쉽게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계속되는 무득점 플레이에 허재는 작전 타임을 선언했다. 허재는 "수비할 때 한 사람을 두 사람이 맡고 있다. 그리고 각자 포지션에서 넓게 서라"라고 조언했다.
무득점을 끊은 것은 이형택의 중거리 슛이었다. 이형택의 넓은 공간 활용에 허재는 "명감독 아니냐"라고 스스로를 칭찬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우지아' 역시 골을 성공시키며 만만치 않은 상대임을 입증시켰다. 2쿼터 마지막까지 양 팀은 치열한 득점 싸움을 펼쳤다.
홍성흔은 "저희가 공격이 막히는 이유가 뭐냐"라고 허재에게 질문했다. 그러자 허재는 "몰려다녀서 그렇다. 득점만 하려 한다. 디펜스하기 얼마나 편하냐"라고 설명했다. 허재는 넓게 서 움직이는 공간을 활용하라고 충고했다.
3쿼터 역시 '우지아'의 득점으로 시작됐다. 그러나 김성주는 '상암불낙스'의 스위치를 칭찬했고 현주엽 역시 "이동국, 방신봉의 수비가 정말 좋았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유희관은 3점 슛을 성공, 에이스 자리를 노리던 용병다운 면모를 뽐냈다. 그러나 '우지아' 역시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3쿼터에서 점수는 16대 35로 더욱 벌어졌다.
마지막 4쿼터. 그러나 시작부터 공격권이 '우지아'에게 넘어가며 골이 들어가는 등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윤동식은 '스위치' 울렁증이 도진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동현은 무너진 자세에도 집념의 리바운드를 펼친 후 뱅크슛으로 마무리해 4쿼터 첫 득점을 올렸다.
한편 김용만은 김기훈을 제치고 첫 득점을 기록, 전설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김기훈 역시 종료 5초를 남기고 슛, 감격스러운 득점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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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