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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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실패왕 등극 "고환 한쪽 파열, 경기는 승리" (집사부일체) [종합]

기사입력 2021.03.28 20:50 / 기사수정 2021.03.28 19:54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집사부일체' 김민수가 실패왕에 등극했다.

28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실패왕을 뽑는 실패스티벌이 시작됐다.

이날 김민수는 실패담에 관해 "저는 한쪽이 없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민수의 사연을 모르는 실패스티벌 참가자들은 "뭐가 없는 거냐"라고 물었고, 김민수는 "고환 한쪽이 없습니다"라고 말해 참가자들을 놀라게 했다. 

김민수가 무라드 보우지디와 대결을 펼치던 중 일어난 사고였다. 김민수는 "상대 선수에게 맞았는데, 선수용 보호구인 플라스틱 파울컵이 깨졌더라. 남자 급소를 보호하는 거다. 근데 몰랐다"라고 밝혔다. 지석진은 "뭔지 안다니까? 어떻게 맞은 거냐"라며 빨리 얘기하라고 재촉했다. 김민수는 "4라운드에서도 엄청 강하게 맞았다. 그때 너무 아픈데 열이 올라오더라. 의사가 체크하더니 괜찮다고 하고, 3분 후 경기를 다시 했다"라고 밝혔다. 

김동현은 "K-1 경기는 하루에 많으면 3 경기까지 한다. 몸을 혹사시키는 경기로도 유명하다. 그런 경기는 8강만 가도 멍이 들고 시작한다. 싸웠단 것도 대단하고, 사람 자체가 다르다"라고 밝혔다. 


김민수는 그 상황에서도 경기를 끝냈고, 무려 승리까지 했다고. 김민수는 "구급차를 타고 갔더니 로우킥을 너무 많이 맞은 탓에 피고름이 차서 피 빼는 수술을 했다"라고 했다. 이승기는 "그 상황에서 이겼다는 게 대단하다"라고 했고, 신성록은 "그걸 이겨내고 두 아이 아버지가 되셨다는 게 더 대단하다"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지석진은 "난 멀쩡한데 하나다. 대단하다"라며 축하해주었다. 

이후 집사부 팀과 실패스타 팀의 대결이 시작됐다. 온몸에 풍선을 달고 가시밭로드를 걷는 대결이었다. 차은우가 풍선을 달고 등장하자 솔비는 "패션쇼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다음은 실패스타 팀의 김민수가 출격했고, 차은우를 누르고 승리했다.

2라운드는 우물 안 개구리. 이번엔 집사부 팀의 승리였다. 지석진은 "우리가 한두 번 져보냐"라며 실패스타들을 격려했다. 지석진은 "실패를 인정하니까 마음이 홀가분하다. 간증한 듯한 기분"이라고 밝혔다. 김민수는 실패왕으로 뽑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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