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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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순실, '잃어버린 우산' 열창…유영석 눈물 (복면가왕) [종합]

기사입력 2021.03.28 19:07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우순실이 출연 소감을 밝혔다.

28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님 내 노래 들으면 하늘이 노래질걸요 옐로우'의 정체가 우순실로 밝혀진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우순실은 '가왕님 내 노래 들으면 하늘이 노래질걸요 옐로우'로 2라운드 무대에 올랐고, 양희은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를 열창했다.

그러나 '아기염소 여럿이 가왕석 뜯고 놀아요 해처럼 밝은 얼굴로 아기염소'에게 패배해 아쉽게 탈락했다.

이후 김성주는 "원조 경연 프로그램 (대학가요제) 출신 가수이기 때문에 '복면가왕' 출연이 감회가 남다르겠다"라며 물었다.

우순실은 "이렇게 떨리는 무대인지 몰랐다. '복면가왕'에서 가왕 되신 분들은 정말 대단한 분들이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김성주는 "최근 가왕님들 무대를 꼼꼼히 분석하셨다고 들었다"라며 덧붙였고, 우순실은 "선곡도 그렇고 '우리나라에 이렇게 노래를 잘하는 아이돌들이 많구나' 싶어서 '우리 7080 가수들도 분발해야 되겠다' 그런 생각 들었다"라며 털어놨다.

또 김성주는 "현재 가왕 바코드도 분석이 다 끝났다고 한다"라며 궁금해했고, 우순실은 "그렇다. 음색이 신비롭다. 지난번에 '사랑에 빠지고 싶다' 그 노래를 들었을 때 너무 외로워 보여서 안아주고 싶었다"라며 밝혔다.

김성주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길 수 있는 비책을 마련해서 나왔는데  뜻하지 않게 아기염소에게 한 표 차이로 발목을 잡혔다"라며 탄식했고, 우순실은 "젊은 힘은 당해낼 수가 없는 거 같다"라며 맞장구쳤다.



특히 김성주는 "특별히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잃어버린 우산' 이 자리에서 들어볼 수 있냐"라며 부탁했고, 우순실은 '잃어버린 우산'으로 무대를 꾸몄다.

이때 유영석은 눈물을 흘렸고, 신봉선은 "유영석 씨 울었다"라며 귀띔했다. 김성주는 "왜 이렇게 우시는 거냐"라며 궁금해했고, 유영석은 "여러 가지 감정이 생겼고 저도 다른 분인 줄 알았는데 이런 모습으로 계신다는 게 벅차올랐고 여기 음악 하는 사람들 많지 않냐. 이 사람들한테 제대로 한수 가르치고 가시는 거다. 잘 배웠다. 고맙다"라며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김성주는 "1982년 'MBC 대학가요제'로 데뷔하셨기 때문에 내년이 40주년이 된다. 앞으로 이루고 싶으신 꿈이 있다면 어떤 게 있냐"라며 질문했고, 우순실은 "아무래도 가수는 오래오래 노래하면서 여러분을 위로해주고 행복하게 해주고 그러는 게 제일 큰 꿈 아닌가 싶다. 얼마 전에 '첫사랑'이라는 노래를 발표했다. 꾸준히 노래로 다가가도록 하겠다"라며 활동 계획을 공개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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