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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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박은석, 눈물의 캐스팅 디렉터 폭로 "너무 힘들었다" (그알)[종합]

기사입력 2021.03.28 13:50 / 기사수정 2021.03.28 13:46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박은석, 방송인 최희가 직접 캐스팅 디렉터에 대해 폭로했다. 

2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지난 수년 간, 배우를 상대로 고소를 진행하며 이득을 취한 것으로 보이는 캐스팅 디렉터에 대해 다뤘다. 피해를 입은 이는 배우 박은석, 방송인 최희, 뮤지컬배우 김호영 등이었다. 

특히 박은석은 SBS '펜트하우스'로 큰 인기를 얻은 때에 명예훼손 고소를 당한 사실이 알려지며 몸살을 앓았다. 그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이가 바로 이날 '그알'이 파헤친 캐스팅 디렉터다.

박은석은 4년 전 캐스팅 디렉터와 처음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캐스팅 디렉터라고 하더라. 대본을 주니까 신인으로서 마음에 신뢰가 생겼다"고 회상했다. 이어 캐스팅 관련 관계자와 공연을 보겠다고 해 티켓 2장을 주기도 했다고. 그러나 그는 관계자와 오지 않았고, 여배우 송 씨와 해당 공연을 관람한 상황이었다.

송 씨에 따르면, 그 캐스팅 디렉터와 박은석이 친근하게 대화하는 모습을 봤고, 이에 의심하지 않았다고. 또한 송 씨 역시 그로부터 대본을 받았으나, 오디션을 본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박은석은 송 씨 외에도 다른 배우들이 같은 일을 겪은 것을 보고 조심하라는 내용의 글을 단체채팅방에 올렸다. 



그러면서 박은석은 "3년이 지난 후인 지난해 봄에 연락이 왔다. 기사를 낼 거고,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하겠다더라. 그래서 고소하라고 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최희도 같은 캐스팅 디렉터에게 피해를 입은 인물이었다. 방송일을 시작한 지 1년이 지난 상황에서 알게 됐다는 최희는 "웨딩화보 촬영을 하자고 해서 드레스 피팅을 했다"며 이후 웨딩화보를 찍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연락이 와서 화를 내더라. '당신 책임 때문에 촬영을 못했고 금전적 손해를 입었다'는 뉘앙스로 이야기를 하더라"며 "당신을 고소하겠다. 이미지 안 좋아지는 것 아냐'고 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에 최희는 지인에게서 변호사를 소개받아 캐스팅 디렉터를 만나러갔다고. 그 캐스팅 디렉터는 자신이 작성한 합의서를 건넸고, 변호사는 최희에게 사인을 하지 말라고 말렸다고. 그러면서 "갑자기 변호사분에게 욕설을 하고 소란을 피우더라. 그 자리에서 제가 변호사 남자친구와 함께 자신을 감금하고 폭행했다는 허위 제보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최희는 "검색어 1위에 오르며 수많은 악플을 받았다. 맞서기도 했는데 너무 힘들었다. 반박 기사를 내고 정정 보도를 요구하고 인터뷰를 했지만 진실이 드러나지 않았다. 그 뒤로도 많이 힘들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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