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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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 "아들이 1억 기부하자 제안, 아직도 고민 중 "(동치미)

기사입력 2021.03.28 05:30 / 기사수정 2021.03.28 01:4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전원주가 마음씨 따뜻한 아들이 사회에 1억 원을 기부하자는 제안을 했다고 털어놨다.

27일 방송된 MBN '동치미'에서는 '내 자식이 이렇게까지 잘났다'는 주제로 전원주, 양택조, 박수홍, 심진화 등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전원주는 "내 자식 자랑하면 바보지만 내가 생각해도 우리 아들은 너무 잘났다"며 운을 뗐다.

이어 "아들 보는 날은 애인 만나는 것처럼 가슴이 두근두근하다. 우리 아들은 키도 크고 잘생겼다. 눈썹이 이순신 장군 같다. 또 내가 안으면 울 정도로 마음이 따뜻하다. 예전에는 잘생기고 일류대학 나오고 좋은 회사 들어가고, 여자가 줄을 섰었다. 그런데 인연은 따로 있더라. 제일 마음에 안 드는 여자하고 결혼 시켰다. 우리 아들이 밑지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말해 패널들로부터 야유를 받았다.

전원주는 "우리 아들은 너무 착해서 구걸하는 사람이 있으면 지나간 적이 없다. 며칠 전에 아들을 만났는데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어려우니 사회에 1억원만 기증해달라고 하더라. 자기는 유산 필요 없다며 사회에 좋은 일을 하고 간 어머니의 아들이 되고 싶다는 말을 했다. 또 돈이 모자라면 보태주겠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고민을 하고 있으니까 '어머니 결심하셨습니까'라고 전화가 왔다. 아들은 내가 짠순이라고 불리는 게 싫다며 짠순이가 된 이유가 좋은 일을 하기 위해서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했다. 지금 벌벌 떨고 있다"고 털어놨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MBN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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