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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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한국인 최초 3년 연속 메이저리그 개막전 선발

기사입력 2021.03.27 16:42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류현진(34,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3년 연속 메이저리그 개막전 선발 마운드를 밟는다.

MLB.com에 따르면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2021 메이저리그 시범경기가 끝나고 4월 2일 미국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뉴욕 양키스와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개막전 선발 투수가 류현진이라고 밝혔다.

매체는 "토론토의 부동의 에이스 류현진이 2020년 시즌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를 차지하고 나서 2시즌 연속 팀 에이스로서 고지를 밟는다"며 "몬토요 감독으로서 (류현진을 개막전 선발로 정하는 데) 쉬운 결정이었다"라고 전했다.

몬토요 감독은 "처음부터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라며 "스프링캠프 동안 훈련을 어떻게 해 왔는지, 선발 등판해서 어떻게 던질는지, 예년과는 어떻게 발전해 있는지 봐야 한다. 이제 류현진은 그 자리에 오르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다 해냈으며 우리 팀 개막전 선발 투수라는 것을 쉽게 결정할 수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개막전까지 3년 연속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선발 등판하게 됐다. 한국 선수로는 최초다. 박찬호가 2001년부터 2년 연속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 적 있으나, 류현진은 2019년 LA 다저스 시절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와 개막전에 이어 작년 시즌 탬파베이 레이스와 개막전에 선발 등판했었다.

류현진은 27일 필라델피아와 시범경기를 끝으로 실전 감각을 최종적으로 조율했다. 그는 4이닝 동안 8피안타(1홈런) 4사사구 3실점 투구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개막전에 맞춰 투구 수를 끌어 올리는 데 초점을 뒀다. MLB.com에 따르면 류현진은 "모든 것이 계획대로 됐다"라고 생각했다.

경기가 끝나고 류현진은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에서 "어느 곳에서 개막전을 치르든 기분 좋은 일"이라며 "선수라면 누구나 이같이 생각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AFP/연합뉴스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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